새벽 필사 30일째

2021-11-12/#030 [잘 읽히는 글쓰기 연습 2]

by 로운


[새벽 기상 04:58] 나눔의 마음과, 명상 그리고 글... 모닝커피와 함께 하루 시작!



※ 글을 쓰는 방법(2)

⓸ 능동태로 써라.

수동태보다 능동태의 글이 간결하고 힘이 있다.

• 수동태(受動態)
- 주어가 어떤 동작의 대상이 되어 그 작용을 받는 서술 형식

• 능동태(能動態)
- 주어가 어떤 동작이나 작용을 스스로 하였을 때, 그 관계를 나타내는 서술어의 태

※ 한국어에서는 능동태가 일반적이다. 영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수동태의 형식으로 문장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⓹ 반복을 피하라.

한 기사 안에 같은 단어나 어휘가 여러 번 반복되면 글의 맛이 떨어진다.


⓺ 전문용어와 외래어 사용을 삼가라.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일수록 독자들에게 친숙한 일상용어로 풀어 써라.

지식을 전하는 칼럼, 사설 등을 쓰더라도 전문용어를 일반인이 알기 쉬운 용어로 풀어쓰는 것이 좋다.


⓻ 리드(Lead)에 승부를 걸어라.

리드는 기사의 얼굴이다.

리드(Lead) : 신문이나 방송 따위의 보도 기사에서, 그 내용의 핵심을 담은 첫머리의 짧은 구절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듯 기사도 독자가 접하는 첫 문장이 중요하다.





매일 산책 1시간.
한 낮, 해가 가장 깊게 드리울 때.
온몸에 햇살을 가득 담아낼 수 있도록.
햇살의 좋은 에너지를 충전하기.


11월의 과제입니다.

나와의 데이트... 누구도 함께 하지 않고 오롯이 홀로 걷는 걸음.

자연을 느끼고, 감상하고, 대화하는 산책...

내게 주는 선물 같은 시간입니다.


주인을 알 수 없지만 열심히 자라고 있는 배추, 무, 갓


동네의 빈 공터마다 누가 심어뒀는지 알 수 없지만 빈틈없이 가득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력의 결과물들이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특징이 빈 땅을 못 보는 거라고 합니다. 자기 땅도 아닌데 놀고 있는 땅을 보면 불안한 모양입니다. 초록색 울타리로 담을 만들어도 어떻게 들어갔는지, 혹은 넘어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곳에서 배추, 고추, 무, 갓... 김장에 필요한 채소들이 가득 자라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이런 국민은 없다고 합니다. 빈 땅을 보면 불안하고, 놀고 있는 땅을 보면 씨를 뿌려 땅이 일을 하도록 만드는 국민들의 정서는 전국 어느 곳에 가도 똑같습니다.


필리핀 난민을 돕고 있는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필리핀은 토지가 비옥하여 씨만 심으면 저절로 자라나 한 해에 4모작, 5모작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나라 사람들은 땅이 있어도 씨앗을 심어 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난하고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와 의욕 없이 게으른 사람들, 그들이 살고 있는 마을은 오물들이 거리를 메우고, 가난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 간 씨앗을 나눠주며 씨를 심고 길러 수확하도록 가르치는 일을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참여하지 않으니 배우려고 오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축구공을 나눠주는 일을 10년이 넘도록 하고 계십니다.


참 신기하지 않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고살기에 부족함이 없어도, 그 땅이 내 땅이 아니어도, 아직 건물이 세워지지 않은 빈 땅에 너나 할 것 없이 구획을 나누어 씨앗을 심습니다. LH에서 플래카드로 '경작 금지'를 써 붙이고 울타리를 세워도 소용없습니다. 울타리를 뛰어넘든, 개구멍을 만들든, 어떤 방법으로든 그곳에 들어가 씨를 심고 거둡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닙니다. 왜 그러는지 물으면 빈 땅이 그냥 노는 것이 아까워서 그렇다고 이야기합니다. 대체로 어르신들이 많을 것 같지만 젊은 분들도 꽤 많습니다.


슈퍼에 가면 잘 다듬어진 채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경작을 하는 것이 더 저렴할까요? 텃밭을 일궈보면 씨앗, 모종, 퇴비 값과 적어도 일주일에 2~3번씩 가서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줘야 밭이 살아납니다. 그 노력과 정성을 생각하면 슈퍼에서 파는 채소가 훨씬 저렴합니다. 그런데 왜 힘들고 비용이 더 들어가는 품을 팔까요?


부지런하고 저력이 있는 나라.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실하고 부지런한 나라.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이든 할 일을 찾아 제 몫을 다하려는 백성이 사는 곳. 노인이 되어 힘이 없고 일자리가 없으면 폐지를 주워서라도 제 한 몸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국민성.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그 자리의 문화이고 자산입니다. 지구본을 보면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한 나라가 선진국의 반열에서 부유하게 성장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그 안에 속한 개개인의 무한 가능성과 가치가 있는 나와 여러분은 멋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겨우 맞이 거센 비가 걷히고, 첫눈이라기에 조금 섭섭할 만큼의 눈이 내린 뒤, 맑게 갠 하늘의 색감이 너무나 청명합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 제가 살고 있는 마을의 하늘입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도 맑은 하늘인가요? 깨끗한 하늘을 보며 마음까지 맑아지는 오후였습니다. 오늘도 맑은 날 되세요.


자연과 함께하는 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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