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필사 33일째

2021-11-15/#033 [잘 읽히는 글쓰기 연습 5]

by 로운

[새벽 기상 04:58] 나의 하루는 "매일 새벽 4시 58분에 시작된다!"


잘 읽히는 글쓰기 (5)


[글쓰기의 구조 1 - 제목 정하기]

기사는 제목(title), 전문(前文, lead), 본문(body)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목 :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목을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기사에 대한 관심도, 주목도, 구독 욕구가 달라진다.

스토리의 핵심을 말한다. 제목만 봐도 기사의 주요 내용을 알 수 있다.

뉴스를 등급 화한다. 제목 크기에 따라 톱기사에서 1단, 2단 기사로 구분된다.

신문을 매력 있게 만든다. 제목은 신문을 매력 있게 만드는 포장(layout)의 하나이다.

제목의 고유한 스타일을 통해 신문의 특징을 나타낸다.

주(主) 제목 + 부(副) 제목 + 소(小) 제목의 형태로 구성된다.


[글을 읽고(쓰고) 제목 달기]

전문(리드)나 본문을 압축하여 단다. 6하 원칙을 염두에 두되 그중 중요한 것을 뽑아내 단다.

제목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한다. ⓵지면을 절약하기 위해 완전한 문장 형태가 아니라 최대한 줄여서 단다. ⓶ 토씨와 활용어를 극도로 제한한다.

3C- 정확한(correct), 분명한(clear), 간결한(concise) - 를 고려한다. ⓵ 기사의 성격에 따라 직설적인 표현보다 은유적•풍자적인 표현이 어울린다. ⓶ 좋은 제목은 단어•문법•의미 감각을 고루 갖춘 표현이다.

품위 있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구어로 작성한다.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작성한다.

주제목과 소제목의 행수는 각각 1행 내지 2행이 되게 한다. 주제목, 소제목을 합쳐 4행 이내가 적절하다.

큰 제목은 8~13자, 소제목은 18자 이내로 작성한다.




잘 읽히는 글쓰기 1~4회에 거쳐 글쓰기의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글을 뽐낼 [제목]을 정할 때입니다.


제목을 생각하고 글을 쓸 때도 있고, 글을 쓰고 난 뒤 제목을 정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글을 발행한 후 제목을 바꾸기도 합니다. 제목이 글의 첫인상이며, 글 내용이 제목 안에 깃들여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제목은 더욱 중요합니다.


브런치는 친절하게도 주제목과 소제목의 글자 수를 정해놓았습니다. 글자 수가 넘치면 더 이상 입력이 안되어 미처 생각지 않았더라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브런치에서는 제목에 사진을 입혀 글을 돋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즈음 '미리 캔버스'를 통해 대문을 편집해 올리고 있습니다. 포토샾을 할 줄 몰라도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에도 걸리지 않는 플랫폼을 소개합니다. 몇 번의 연습을 거치면 누구도 프로처럼 잘 꾸밀 수 있어서 재미도 있습니다. 컴퓨터와 친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만들어낼 수 있으니 시도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저는 '요점정리'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중고등 학교 다닐 때 전과목 요점정리를 해서 들고 다녔는데, 교과 선생님들께서 정리한 페이퍼를 보시고 반 친구들에게 프린트해서 나눠주는 것은 어떤지 물어보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넘치는 성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애써 정리한 노트가 아깝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지만 상관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점 노트는 반 친구들 모두에게, 그 친구들이 친구에게 복사를 해 주어 결국 전교생 모두 제가 정리한 프린트물을 다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오지랖도 그런 오지랖이 없습니다. 그런데 천성은 정말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줌마로 살면서도 좋은 물건, 좋은 음식을 보면 대량 주문해서 나눠 가져야 마음이 편합니다. 먼저 사용해보고, 먹어본 뒤 좋으면 나눠주고 그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제가 추천한 것들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검증이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단톡방에 "OO 필요한 사람?"이라고 올리면 너 나할 것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O개"라고 올립니다. 그렇게 며칠 후 대량의 박스들이 집에 도착하고, 직접 가지러 오는 지인도 있지만 몸소 배달도 해 줍니다. 가끔은 무게 때문에 남편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남편은,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당신도 참 병이다 병. 힘들지도 않아?"


라고 하죠. 신기한 것은 힘들지가 않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 때문일까요? 함께 좋은 것을 나눴다는 기쁨이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브런치를 만나 글을 쓰면서, 제가 알게 된 좋은 내용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 정리를 해 봅니다. 도움이 되실 수도, 안 되실 수도 있겠지만 함께 나누는 기쁨이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숫자로 경쟁하게 되는 브런치 세상에서도 노출되는 구독자의 수와 조회수, 피드, 인기글... 등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잘 읽히고, 잘 쓴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안정된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미 몇 천, 몇 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계신 작가님들께서 이 글을 읽으시면 피식 웃음이 나겠지만 이제 조금씩 뒤집고 기는 단계의 브린이 들은 작은 것에도 궁금하고 기쁘고 서운하고 놀라운 감정들을 경험해가며 적응하고 있으니까요.


지난주, 남편의 구독자수가 1명 줄었다며 카톡이 왔습니다.


"얼마나 소중한 구독자인데 1명이 줄었어. 너무 슬퍼. 왜 떠났을까?"

"떠날 때는 숫자만 줄고, 구독할 때는 이름이 나와요. 왜 떠났는지는 모르지만 곧 또 찾아오겠죠. 힘내요."


남편은 다른 날 보다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왜 이렇게 일찍 퇴근을 했어요?"

"구독자가 1명 줄어서..."


귀엽지 않나요? 남편이 브런치에 이렇게 진심일 줄은 몰랐습니다. 기운 쑥쑥 나게 으싸으싸 애교도 좀 부리고, 기분을 맞춰주었어요. 제가 '글쓰기 정리'에 진심인 이유... 눈치채셨다고요? ^^ 감사합니다. 모두 즐겁게 글을 쓰고 글을 씀으로 인해 성장하는 글쟁이가 되길 응원합니다.


당신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함께 성장하고픈 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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