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를 밟는다는 것은 준비 없이 높은 단계로 건너뛰기보다는 그전의 낮은 단계부터 하나씩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 '왜 이렇게 글이 제대로 써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은 나중 문제이고 지금은 다음 순서의 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는 매일 써야 할 분량을 써내는 것이 단계를 밟는 것이다.
• 창조성을 위해 매일 할 수 있는 행동이 한 가지는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이런 행동을 하겠다고 자신과 약속하는 것이 바로 단계를 밟는 것이다.
• 창조성이 막힌 사람들은 삶을 한꺼번에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큰 변화는 오히려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창조적인 사람들은 극적인 삶을 산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극적인 삶에서 파괴적인 경우만 추려내어 자신은 창조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이용한다.
• 우리는 '아티스트가 되면 어떤 생활을 할까'라는 거창한 환상에 빠져 지금 이 순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을 보지 못한다.
• 우린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만 하고 행동하기를 싫어한다. 행동하는 대신 가능성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만 좋아한다.
• 창조적인 생활을 하는데 가능성을 따지는 것은 감성의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
• 가능성 운운하는 것은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미적거릴 때 써먹는 말이다. 이를 알고만 있고 고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 단계를 밟는다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을 도구 삼아 일해야 한다는 뜻이다.
• 작은 행동들이 쌓이면 더 큰 창조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
• 단계를 밟자. 지금 그대로의 삶에서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바로 그것을 해보자. 답이 안 나오는 큰 문제에 빠져있지 말고 작은 행동 한 가지를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하자. 커다란 문제에만 매달려 허우적거리면 자그마한 해답도 찾을 수 없다.
• 거창한 변화를 기대하지 말고 현재 있는 모든 것, 즉 지금의 일, 가정, 대인관계를 창조적으로 키워나갈 행동을 한다.
• 커다란 변화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유진 / 토네이도]
p171 [지금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설 때]
지금은 하기 싫은 일도 해보고,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도 겪어봐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스스로 밝게 빛나는 것들은 어둠이 있어야 찾을 수 있다. 행복은 아주 작아서 일부러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자신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찰나의 시간이라도 나를 힘들게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속의 행복을 인지하는 데 집중하면 삶이 바뀐다. 해야 할 일을 하는 시간과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을 분리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오늘의 명상은 [단계 밟기]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누고픈 글은 [지금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설 때]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로또 당첨'을 꿈꿉니다. 제 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 복권 만원 어치를 사는 것이 살아가며 행하는 즐거운 일 중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직 한 번도 복권을 사보지 않은 제가 그 즐거움을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제게 만원을 준다면 복권보다는 책 한 권, 떡볶이 1인분+순대 1인분+어묵 1인분+튀김 4개를 살 것 같습니다. 만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만 원어치 아이스크림을 사면 400원짜리 '바'를 25개 살 수 있고, 사과는 7개, 배는 5개, 한 끼 된장찌개를 끓일 두부, 대파, 느타리버섯, 양파 등을 살 수도 있습니다. 5개 번들라면 4종을 살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빼빼로를 10개는 살 수 있습니다.
가치의 관점에서 보면, 친구는 만원으로 복권을 사서 일주일 동안 기다리는 즐거움과 혹시 당첨될지도 모를 기대감에 부풀어 많은 계획을 세웠을 것입니다. 만약 1등에 당첨돼서 20억이 생긴다면 어떤 것들을 할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흥분되고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물론 당첨 확률은 '800만 분의 1'이지만 말이죠.
저는 만원으로 가족들과 나눠먹을 먹거리를 사거나, 제가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할 것입니다. 맛있게 먹어서 배부르고, 좋아하는 책을 사서 읽었으니 지적인 충만함이 기쁨으로 따라오겠죠. 하지만 그 즐거움이 더 가치롭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기쁨을 가늠하는 기준이 다르니 말입니다.
벼락 맞을 확률은 600만 분의 1 로또 맞을 확률은 800만 분의 1 사람이 태어날 확률은 3억 분의 1
생명과학에서 유전 단원을 배우고 있는 앵글이가 다가와
"엄마, 내가 엄마의 딸로 태어 날 확률이 '3억 분의 1'이래. DNA로 조합할 수 있는 가짓수가 그만큼 많다는 거지. 그래서 많이 낳으면 낳을수록 우수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날 아기 맞을 확률이 높아지는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엄청 좋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거 아냐? 어떻게 한 번에 이렇게 우수한 우성인자로만 조합해서 날 낳았지? 나는 엄마가 아주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그렇게 생각하면 엄마는 자식 낳기에 성공한 거야. 자식을 둘 밖에 안 낳았는데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아이를 둘이나 낳았잖아?"
앵글이의 괴변이지만 듣기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잘 빚어서 예쁘고 똑똑한 아이를 둘이나 낳았다는 자화자찬과 함께 엄마 조금 세워주기 식 설명이었죠. 결혼을 하고 (예외의 경우도 있지만) 자식을 낳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체세포 분열로 확장되면서 아기가 되어 뱃속에서 몸의 각 기관을 만들고 서서히 자라 건강하게 출산하기까지 열 달의 시간 동안 태안의 아기는 쉼 없이 성장합니다. 건강하게 태어나 품에 안긴 아기를 만날 확률이 '3억 분의 1'이라면 만남 자체부터 어마어마한 행운입니다. 그래서 또 감사의 조건 하나를 찾아봅니다.
살아가는 시간 동안 거저 되는 일은 한 가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리가 길어 계단을 두 개, 세 개 오를 수는 있지만 나이를 점핑하듯 먹을 수도 없고, 오늘을 건너뛰고 내일을 맞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미지의 날이어서 자고 깨면 끊임없이 오늘만 찾아옵니다. 어제로도 갈 수 없고 내일로도 갈 수 없는데 이름만 어제고 내일입니다. 끊임없이 오늘, 오늘, 오늘만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의 귀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살아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이왕 살가가는 거 행복하게 사는 게 낫지 않을까요?
반짝이는 것들 중 살아있는 것들은 어둠 가운데 밝게 빛을 발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내게 닥쳐오는 오늘이 어둠이라면 어둠이 짙을수록 조금만 힘써도 밝게 빛이 날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굳이 내 곁에 있는 누군가가 빛이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내가 빛이 되면 밝음 가운데로 모여들 것이기 때문이죠. 욕심부리지 않고, 무리하게 건너뛰지 말고, 내면의 빛을 반짝이면서 오늘도 살아보려 합니다. 내가 빛이 되면 빛 가까이 오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뭉쳐져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밝은 빛이 될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