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모여듭니다.

2021-11-25/#043 [명상과 필사 43일째]

by 로운

D-358 "함께 걷는 길"

[아티스트 웨이 p258~261 두려움의 치료제]



• 창조성을 회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어떤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 창조하고 싶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는데, 그것을 게으름이라고 불렀다.

창조성이 막혀 있는 것은 게으른 것과는 다르다.

• 창조성이 막힌 사람들은 자기 회의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시작하지 못하는 것을 게으름이라고 표현해선 안된다. 그것은 두려움이다.

• 창조성이 막힌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포기에 대한 두려움인 경우가 많다.

• 어떤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그것은 당신 자신의 도움이, 당신에게 힘이 되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일 뿐이다.

무엇보다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일단 시작하겠다고 결심하고 걸음마를 떼는 것이다.

•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면 많은 두려움이 생긴다. 그 두려움이 일을 미루게 하고, 우리는 그것을 게으름이라고 잘못 부르고 있다.

창조성 회복을 가로막는 것은 이러한 두려움이다. 두려움의 치료제는 단 하나, 바로 사랑이다.

자신을 윽박지르지 말고 스스로에게 잘 대해주자. 그리고 지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게으름이 아니라 두려움이라는 것을 인식하자.




[소소한 일상에 행복 붙여 넣기 / 노형욱 / 프로방스]



p116~ [상처는 빨리 회복해야 합니다.]


사람이든 나무든 상처는 빨리 치료되어야 한다. 어린나무 때 생긴 작은 상처가, 자라면서 엄청나게 큰 상처가 되고 말았다. 몸에 난 상처들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낫고 흔적이 옅어진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아픔의 깊이가 더해 간다. 상처의 깊이에 따라 세월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 처음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때 빨리 회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평생 상처를 앓고 살아가기에 인생이 너무 짧고 아깝다. 가장 좋은 예방약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는 걸 알게 되었다면, 진심과 진정으로 사과하고 용서받아야 한다.




오늘의 명상은 [두려움의 치료제는 사랑이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누고픈 글은 [상처의 회복. 사과 그리고 용서]입니다.


나와 관계하는 사람들이 10명 있다면 그중 1~2명은 나를 이유 없이 좋아하는 사람이고, 1~2명은 내가 어떻게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며, 나머지 6~8명은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관계 속에서 나를 사랑하는 2명의 사람과 함께 행복한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면 나에게 관심 없던 6명의 사람들이 웃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모여듭니다. 그러면 나의 무리는 8명이 되는 것이죠. 이유 없이 싫어하는 2명의 사람은 싫어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에도 나를 향해 다가오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나를 사랑해주는 2명과 더불어 함께 모인 6명까지 더해진 상황에 기뻐하며 자존감을 높여갑니다. 그러나, 불행한 사람은 2명의 사람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인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절망하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와 함께 해 주는 8명의 사람이 있음에 감사하시겠습니까? 아니면, 10명을 채우지 못한 슬픔에 불평하며 살아가시겠습니까?


신년이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다이어리를 삽니다. 커피전문점의 스티커를 모아서 받기도 하고, 내 취향껏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짐을 하죠. '올 해는 기필코 알차게 다이어리를 채워보리라'라고 말이죠. 그 다짐은 새해맞이 2주 정도쯤 지나면서 서서히 옅어지다 2달 정도 지난 후부터 11월이 될 때까지 낙서 한 점 없이 깨끗하게 보존됩니다. 그리고 12월이 되면 다이어리를 펼쳐보며, '아~ 올해도 다이어리를 채우지 못했구나' 후회하며 신년 다이어리를 또 준비합니다.


어려운 것이 아닐 것 같지만 매일 무언가를 기록하는 일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weekly 계획을 기록하고, 매일 그것을 실천했는지, 약속은 계획대로 진행됐는지, 생일 맞은 사람들과 교류를 했었는지 체크하는 것조차도 다이어리를 펴고, 볼펜을 들어 기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려고 마음먹고, 구입하는 과정을 해 본 사람과 그 조차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시도한 사람이 훨씬 더 발전적입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아주 작은 일 하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계획을 세우면 감당하기 어려워져서 지속가능성이 떨어집니다.


유치원을 운영할 때 매 해 1월이면 1박 2일 교직원 연수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유치원에서는 교직원 연수를 잘 시행하지 않지만 매일, 매주, 매월 이벤트가 있는 유치원 교육과정의 특성과 연령이 다른 원생들, 다양한 직업군의 학부모들, 그리고 신입교직원들과의 융합을 위해 연수를 진행하는 것이 연간 운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에 매년 실행해 왔던 행사였습니다.

교육과정 운영 시 월간계획, 주간 계획, 일일 계획을 세우고 계획안이 가정통신으로 발행됩니다. 매일 일과 운영 일지를 작성하고 수업에 대한 자기 평가를 합니다. 교사들의 수업평가를 할 때 계획안대로 수업이 잘 이루어졌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 요건입니다. 계획안에는 하루에 소화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수업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정작 그날의 수업을 다하지 못한 채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대상이 유아이기 때문에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가정통신문과 수업계획안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습니다. 제목과, 붉은색 또는 진하게 쓰여 있는 내용만 훑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꼼꼼히 살펴보고 냉장고에 부착해가며 그날그날의 수업 내용을 자녀에게 확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꼭 그러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교사라면 마땅히 자기 수업에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기에 할 수 있는 분량만큼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1~2년 차 교사들을 연수할 때,

"선생님, 수업 계획을 많이 세우지 말고 하루에 한 가지라도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 주세요.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께 오늘 수업 중 어떤 것이 재밌었는지 기억하고 자랑할 내용 한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그것이 노래이든, 만들기든 상관없이 매일 한 가지, 아이들이 행복하게 유치원에서 수업하고 집에 가서도 떠올릴 만한 것으로 수업 안을 짜 보세요. 하루에 한 가지라도 1년이 모아지면 어마어마한 내용을 아이들이 배우는 것이니까요."

경력이 많은 교사들은 한 번에 듣고 이해하지만 이제 갓 교사가 된 신입 교사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계획하려고 하고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되죠. 겪어봐야 선배들이 왜 그렇게 멘토링을 해 주는지 알게 되는 것이 연륜이 주는 지혜인 것 같습니다.

매일 글을 쓰기 시작하고 174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275개의 글을 쓰고, 12권의 브런치 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필사를 시작한 지 43일째 되는 날입니다. 필사 이외의 글도 주 3~4회 정도 썼으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글을 써 가고 있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지속가능성이 있는지'에 관한 자기 테스트에서 출발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니 매일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 가능한지' 스스로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연재하는 소설 '아들을 살리는 여자' 39회분을 썼습니다. 이후 '요리 에세이'와 '육아', '교육', '나눔', '부부', '부모',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브런치에 발행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며 [소통]에 대한 새로운 눈이 떠지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올렸을 뿐이지만 댓글로, 답글로 생각을 나눠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전해져 '성장하는 나'와 마주 해 봅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6월 첫걸음을 뗄 때의 '로운'과 오늘의 '로운'은 글만 읽어봐도 성장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깨달음을 하나 얻었습니다. 꾸준히, 성실하게, 할 수 있는 만큼의 계획을 세우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입니다.


"잘할 수 있을까?" 보다는 "난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믿어주는 것이 시발점입니다. 창조성을 막고 있는 것은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나'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나를 열등감 덩어리로 만드는 것도 바로 '나'입니다. 나의 가치로움을 가장 낮게 평가하는 사람도 '나'이죠. 의욕이 없고 우울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오히려 평안하신가요? 어쩌면 어둠으로 구석으로 낮은 자존감으로 밀어 넣고 있는 사람이 '나'라서 뚫고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남들이 하는 것은 당연히 '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나보다 더 나아서 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시도하지 않아서 안 해본 것뿐입니다. 그러니 힘을 내고 용기 내 보세요. 나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므로 사과와 용서 또한 '나'에게 하고 '나'에게 받아야 합니다. '내'가 건강해지면 세상 모든 것이 오늘보다 더 아름답고 밝게 보일 거라는 것을 꼭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보석같이 빛나는 사람 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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