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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 Jan 04. 2022

겨울방학! 엄마표 집콕 놀이

10살 아들이 그린 [명화 따라 그리기 & 펜듈럼 페인팅]

페르난도 보테로 (12세의 모나리자. 1959)

왼쪽의 그림은 콜롬비아 태생으로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는 화가이자 조각가인 페르난도 보테로(1932~)가 그린 '12세의 모나리자(1959)'입니다. '12세의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를 익살스럽고 경쾌한 색감으로 패러디한 작품으로 작고 통통한 입, 옆으로 퍼진 눈, 마치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은 듯 부풀려져 뚱뚱함과 양감이 강조된 과장된 인체 비례는 페르난도 보테로 회화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합니다.


오른쪽의 그림은 동글이가 '12세의 모나리자'를 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제법 잘 표현됐죠? 창조는 모방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따라 그리기를 통해 관찰하는 눈을 키우고,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원작과의 차이를 찾아내는 눈을 기르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그림 공부는 없는 듯합니다.


에곤쉴레 (single houses. 1915)

에곤 쉴레는 20세기 오스트리아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수직적 시점과 뚜렷한 윤곽선,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표현주의적 풍경화 역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예술적으로 새로울 게 없다고 느껴지던 초상화와 자화상, 풍경화 장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왼쪽의 그림은 에곤 쉴레 (single houses. 1915)의 작품입니다. 어머니가 계신 고향을 자주 찾으며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그림은 동글이가 그림을 보고 표현한 single houses입니다.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동글이의 눈으로 표현되다 보니 아파트처럼 보입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 그려도 저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똑같이 복사한 듯 그려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펜듈럼 페인팅(Pendulum Painting)


MBC '나 혼자 산다(360화)'에서 헨리가 펜듈럼 페인팅을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동글이도 헨리가 했던 펜듈럼 페인팅(Pendulum Painting)을 해 보았는데요, 아이들이 하기에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작품도 다양하게 연출되어 흥미를 끌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추'가 없어도 페트병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시도해볼 수 있는 펜듈럼 페인팅(Pendulum Painting)! 방학을 이용해서 자녀들과 함께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단, 김장 매트 등을 꼭 깔아놓고 하셔야 합니다.)




기나 긴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코로나 변이가 또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이번 겨울도 아이들과 함께 방콕 여행을 떠나야 할 듯합니다. 날도 춥고, 바이러스도 득세하니 아이들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집콕 놀이에 관심이 갑니다. 오늘은 솜씨가 없어도 지도 가능한 그림 놀이 두 가지를 알려드렸어요. 컴퓨터만 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시고 그림 몇 장 출력하신 후 함께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펜듈럼 페인팅(Pendulum Painting)은 물감을 조금 진득하게 풀어서 500ml 페트병의 뚜껑에 구멍을 뚫은 후 물감을 넣고 끈을 매달아서 활동하면 아이들은 즐겁고, 작품은 다양하게 연출되니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방학으로 인해 엄마들의 몸과 마음이 바빠지겠지만, 매일은 아니어도 가끔 한 번쯤 그림놀이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월 첫 주, 가정 내 건강한 웃음이 가득하길 바라봅니다.


그림놀이를 소개하는 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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