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운 Jul 09. 2021

브런치, 매일 쓰기!

'날것' 그대로, 솔직하게 쓰기

6월에는 감성 에세이 형식의 글을 썼다.

글이 친구가 되어줬고

마음속 깊이 꽁꽁 숨겨둔 나와

아주 조금 가까워졌다.


7월이 되며 

겁이 없어졌다.

매일 글쓰기를 해보자고 생각하다가

그럼 이야기를 만들어볼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웹툰이나

대본처럼

씬을 나눠 쓰는 형식으로

소설을 써 보면 어떨까?

하는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됐다.


여러 작가님들 글을 읽다가

관심 가는 분야의 글은

길고 짧음에 영향을 덜 받지만

이과형 글에서

뼛속까지 문과생 인 난

읽는 것도 어려웠다.

이해도가 떨어져서 읽고 또 읽어도

내용 숙지가 안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짧게 쓰자! 고 생각했다.


그래도

매일 글을 쓰는 건 어렵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워보지 않아서

내가 쓰고 있는 글이

형식에 맞는지

재미있는 글을 쓰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브런치는 매력적인 친구다.

무모한 줄 알면서도

도전하게 하고

나의 게으름이 아니라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초가 되어준다.


덕분에

7월에는

세상 태어나

한 번도 써 보지 않던 장르에

도전할 수 있었다.


"소설"이라고 하면

뭔가 좀 거창하다.

설계를 하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서

8회 차가 돼서야 주인공들

이름이 생겼다.

인물의 성격에 맞는 이름 찾는데도

한참의 시간이 걸렸고

회사 이름 짓는 것도

이름만 들어도 왜 그 이름인지

내용과 연관되어야 할 것 같았다.


무지에서 시작해서

날것 그대로인 내가 쓴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작가님들이 계시다

고맙고 신기하다.

그리고

오늘의 글과

내일의 글을 써야 할

이유와 책임을 주신다.


7월이 지나면

조금 더 성장 한 나와 마주하게 될 것 같다.

기대가 되고

가슴이 벅차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글을 쓴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매거진의 이전글 쥐도 새도 모르게 브런치 작가 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