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사랑스러운 내 아이를 칭찬할 때.

by 로운

“우리 애는 칭찬으로 키웠어요”라고 말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런데 칭찬하는 건 의외로 어렵습니다. 무턱대고 마구 칭찬하는 것은 마음이 전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칭찬을 받고도 별로 기뻐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칭찬을 해야 할까요?


칭찬하는 것은 아이의 자립을 돕습니다.


아이는 칭찬 받음으로써 자신감을 갖고, 다음 행동으로 넘어갈 수 있는 의욕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혼내는 것보다 “칭찬하며 키운다”는 자세로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상황을 보지도 않고 무엇이든 “굉장하구나”, “훌륭하네”하고 마구 칭찬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칭찬하는 것은 언뜻 보기에 간단한 듯이 보이지만, 제대로 아이를 잘 살펴보며 아이의 기분을 이해해서 해야 합니다. 이런 칭찬이 아니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칭찬을 받은 아이는 그 행위의 목적이 부모에게 칭찬받기 위한 것이 되어 버려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립으로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칭찬의 목적은 어른에게 칭찬받지 않아도 스스로 행동함으로써 자립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위 그 자체를 칭찬하는 것,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찻잔을 싱크대까지 갖다 줘서 고마워. 덕분에 엄마가 편하구나”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칭찬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해낸 일에 대한 성취감과 부모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만족감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효과적인 칭찬을 하려면 5가지를 피해야 합니다.


칭찬할 때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칭찬하는 방식은 간단한 듯하면서 어려운 법, 단지 칭찬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연령이나 상황, 그 상황에서의 아이의 마음을 생각한 다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칭찬해줘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의욕이 사라지기도 하는 일도 있습니다.


① 입으로만 칭찬합니다.

부모의 기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만 “훌륭하네”, “굉장하네”라고 칭찬하면 아이는 칭찬받았다는 기쁨을 실감하지 못하고 이후의 행동에 대한 의욕으로도 이어지지 않습니다.


② 무조건 칭찬합니다.

아이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아이의 모습을 잘 보거나 그 상황에서 아이의 마음이 어떨지를 생각하면서, 칭찬 방법이나 격려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③ 내용과 관계없이 칭찬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그저 “착하구나”, “예쁘네”라고 칭찬하면, 아이는 무엇이 어떻게 좋았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행동의 기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칭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남 앞에서 칭찬 태도가 달라집니다.

남 앞에서는 칭찬을 잘 못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 앞에서라도 칭찬해야 할 때는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긋 웃으며 “고마워”, “잘됐구나”라고 짧은 말로 기분을 전달해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⑤ 비교하며 칭찬합니다.

부모도 아이도 성격은 각양각색입니다.

칭찬법 하나만 보더라도 아이를 끌어안고 뺨을 비비면서 칭찬하는 식으로 자기감정을 겉으로 나타내는 부모도 있는가 하면, 그저 한 마디 “고맙다”라고 말할 뿐인 표현이 미숙한 부모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아이의 반응도 성격에 따라 여러 가지입니다. 과장된 표현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아이도 있는가 하면, 항상 엄마에게 달라붙어서 응석을 부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모 자녀라고 해도 각각의 인격은 다릅니다. 하지만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어른이 아이에게 맞추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의 성격이 정반대인 경우는 부모 측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스킨십으로 과장되게 칭찬하고 싶어도 아이가 바라지 않는다면 꾹 참고 말로 칭찬하는 것에 그치고, 말이나 감정표현을 잘 못하는 부모라도 아이가 원한다면 아이에게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칭찬한다’는 것은 호감이 가는 감정을 공유하는 행위이므로, 기본적인 칭찬법은 각 가정 고유의 방법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칭찬의 결과로써 아이가 기분 좋게 그 행동을 계속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유형에 따른 칭찬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뭔가를 해 냈을 때 칭찬

가장 자주 칭찬할 때가 “뭔가를 해냈을 때”입니다.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뻐서 아이가 방긋 웃는 모습을 보였을 때나,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을 때를 놓치지 말고 타이밍 좋게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제대로 자기를 봐주었다고 느끼고, 그 순간에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탄탄히 이어갑니다. 안거나 머리를 쓰다듬거나 스킨십 중심으로 칭찬하는 등, 어른이 솔직히 기쁜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엄마가 기뻐해 줬다. 자기가 한 일은 좋은 일”이라고 이해하고, “다음에도 또 해 봐야지”라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② 분발할 때에 칭찬

아이가 열심히 했는데 달성할 수 없었던 일도 있지요? 그런 때는 “조금만 더 하면 됐을 텐데, 안타깝네~” “그래도 이만큼 해내다니 대단해!”하고 아이의 노력을 인정하는 말을 건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 내지 못한 일에 대해 본인도 충격을 느끼고 있을 테니까 “다음에 다시 잘해 봐야지”하는 마음이 들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를 도와주다가 실수를 했을 때는 “괜찮아. 나머지는 엄마가 할게. 고마워”하는 말로 엄마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을 존중해 줌으로써 실수를 자연스럽게 감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무조건적으로 칭찬

무엇이든 마구 칭찬하는 것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오히려 “이런 건 당연한 건데”하고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거나, 의욕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칭찬하기 전에 아이의 모습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칭찬을 하는 엄마는 “훌륭하네”, “대단하네”하고 오로지 입으로만 칭찬하기 쉽습니다. 이래서는 아이는 기쁨을 실감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라면 “빨간 꽃이 정말 예쁘구나. 진짜 같아.”라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칭찬해야 합니다. 또 36개월이 지나면 칭찬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성취감을 맛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때는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④ 칭찬했다가 칭찬 안 했다가

엄마가 바쁘거나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에는 칭찬하던 것을 칭찬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을지 모릅니다. 가끔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 칭찬을 했다가 안 했다가 하면 아이는 혼란을 일으킵니다. 해 내는 것이 당연한 것을 칭찬할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정착시켜 가고 싶다는 단계라면, 가능한 아이의 마음을 읽어내서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6개월 이전에는 아직 부모의 상황이나 기분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해도 무리라면 “오늘은 엄마가 좀 피곤해서 그래. 미안해”하고 부모의 상황을 전달하며 이해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는 아이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자립하고 성장하게 도와줍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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