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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할때하자 Jan 10. 2022

PSAT 훈련하다가 남은 문제는 안 풀어도 되나요?

네. 안 풀어도 됩니다.


  자주 듣는 질문에    댓글을 달다가, 게시글로 올리는 것이 낫겠다 었다.

  훈련 중에 풀지 못한 문제는 진짜 다시  풀어도 괜찮다.   기회는 얼마든지 온다. (합격해버려서 기회가  오면  좋고)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면 PSAT을 풀어보자




1.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한 문제는 채점 후 다시 풀어보지 않아도 괜찮나요?


  다시 풀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 동안 40문제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즉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을 가진 문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찾아가는 훈련을 하시는 겁니다. 단순히 한 문제 더 푼다고 해서 실력 향상이 되는 게 아니고, 몇 문제 두고 넘어간다고 불안해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훈련을 위한 재료를 소진하는 꼴이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 어려워서 못 푼 문제도 다시 풀어보지 않아도 되나요?


  푸는 도중에 어려워서 풀지 못하고 남겨둔 문제, 채점을 마친 뒤에 다시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다시 풀지 않기를 권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어려웠던 문제를 끝내 다시 푸는 경우 그 문제가 점차 익숙해지고, 답도 외우게 됩니다. 푸는 횟수가 늘수록 이 문제는 더 이상 내게 어려운 문제가 되지 않겠죠. 정확히 말하면 '어려움을 느낄 새 없이' 풀어버리게 됩니다. 그럼 결국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풀지 않고 넘기는' 훈련을 하지 못하게 돼요. 어려운 문제는 어려운 문제 그대로 남아있어야 다음 훈련에서도 똑같이 어려움을 느끼고 넘기는 훈련용으로 쓰일 수가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리의 목표는 낯선 방향에서 날아오는 강펀치(어려운 문제)를 피하는 것(풀지 않는 것)인데, 이미 어느 방향에서 날아오는지 아는 펀치를 피하는 훈련만 거듭하다가는 실전에서 날아오는 또 다른 낯선 펀치를 결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키워야 하는 것은 동체시력과 민첩한 회피력이고,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서는 낯선 펀치를 많이 마주해보아야 합니다.


  문제와 적당히 낯선 관계를 유지해야 유효한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려운 문제는 어려운 상태 그대로 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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