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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seudonysmo May 17. 2019

복잡한 스페인어 접속법 ‘있어 보이게’ 쓰는 Tip

순전히 경험으로 느낀 것을 적었을 뿐인 무책임한 팁도 필요하시다면.

스페인어를 공부하다 보면 가장 애매한 것이 접속법을 대체 어느 순간에 어떻게 쓰느냐이다. 일단 본동사가 아니라 소위 ‘종속절’에 들어가는 건 알겠는데, 상황마다 직설법을 쓰는지 접속법을 쓰는지에 대해 이렇다 할 명확한 법칙이랄 게 없어 갑갑하기만 하다.


나도 교환학생 때 주절의 동사가 ‘생각하는 동사(Verbo de pensar)냐 느끼는 동사(Verbo de corazón)냐를 보라’는 둥 이런저런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지금은 사실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일단 그동안 스페인어를 써보면서 대강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하는 나름의 스킬? 같은 걸 적어보려고 한다.


근데 써놓고 보니까 크게 똑같은 이야기의 반복이라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기도.


Para que 뒤에는 일단 접속법을 쓰자

이건 사실 델레 B2 말하기 시험을 준비할 때 자주 쓰는 수법인데, ‘B가 C 하기 위해 A가 -한다’고 이야기를 할 때의 C는 필연적으로 접속법일 수밖에 없다. 왜냐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누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시킨다거나, 무언가가 이루어지기 위해 앞서서 무언가를 했다 싶으면 그 ‘무언가’는 대부분 접속법으로 들어가기 마련이다.

대표적으로 자주 듣는 문장들이 ‘Me dijo que viniera’ 같은 거. 엄청 자주 듣는다. ‘Nos votaron así que lo cumpliéramos’라던가 하는 식의 말도 뭔가 최근의 선거 캠페인에서 종종 들었던 것 같고.


¡Qué venga ya!

이게 사실 제일 많이 들리는데, qué 뒤에 접속법을 써서 ‘아니 좀 -해라!’라는 재촉을 그렇게도 많이 하더라...

대강의 결론?

어쨌든 통제되지 않는 영역에 있는 무언가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뉘앙스?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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