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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seudonysmo Jul 14. 2019

주말 맞이 Valencia 여행 (2)

한국도 아니고 기본 2인분이라니

발렌시아에 가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식사였다. 가게 되면 빠에야와 피데우아를 먹어야 하는데, 기본 2인분을 먹어야 하는데 나에게 주어진 날은 단 이틀이었기 때문.


다행히, 첫날 점심으로 갔던 빠에야 전문점에서는 혼자 가는 경우에 1인분을 시킬 수 있었다.


La Riuá
Carrer del Mar, 27, 46003 València, 스페인
+34 963 91 45 71
https://goo.gl/maps/DYc7FTi5UwroAzJm6

Paella Valenciano를 먹었는데, 토끼 고기가 들어간다 해서 매우 걱정했는데 고기 잡내도 전혀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이었다. 갑자기 까르푸에서 토끼고기를 무식하게 사 와서 과감하게 도전했다가 실패한 과거가 생각나고....


비록 아시아인들한테만 화장실 바로 앞 구석 자리를 주기는 했다만

그리고 Tenedor 앱을 통해 40% 할인을 받고 들어간 발렌시아 음식점에서 저녁에 피데우아를 시키려 보니, 여기는 여지없이 2인분을 시켜야 된다고 한다. 어차피 1인분 가격을 내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2인분을 시킨 내 앞에 나타난 피데우아의 양은...

1인분 파에야와 다를 게 무엇인가

뭐 어쨌든 적당히 먹을 양이 나와서 감사하긴 했다.


빠에야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중간에 먹을 간식? 같은 것도 주문했어야 했는데, 피데우아의 경우는 면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빨리 나왔던 기분.


여행의 절반은 숙소라고 했지

마지막으로 발렌시아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건, 무엇보다도 호텔이었다. 객실이 모두 독립적으로 디자인된 빈티지 호텔이었는데.

더욱더 좋았던 것은, 시청 광장을 마주 보면서 아침을 먹을 수 있고.....

하루 숙박비가 단 돈 80유로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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