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이 아닌, 많은 워킹맘들의 이야기
간혹 아이가 떼를 쓰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떼를 쓸 때가 있어요.
갑자기 가슴속에서 불덩이가 올라와 아이에게 소리칩니다.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엄마가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알아?”
좀 더 심해지면 아이의 등에 손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울거나 왜 따리냐고 대들기도 합니다.
우는 아이를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아, 내가 왜 그랬지. 조금만 참을 걸’
문제는 엄마와의 싸움이나 부부 갈등 상황을 자녀가 자주 경험하게 되면, 아이가 위축되고 엄마의 눈치를 보거나 눈을 깜박거릴 수도 있어요. 또 다리를 떠는 틱 중상을 보이기도 해요.
그러면 더 가슴이 서늘해지고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요새 신경질을 많이 내서 그런가 보다...
내가 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화를 내서 결국은 아이를 잘못 키우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일하고 돈 번다고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보니, 그저 만만한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지요.
일을 그만둬야 하나?
나는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을까?
이러다가 아이가 공부도 못하고 문제아가 되면 어떻게 하지?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것인지 마음속에 회색 구름이 엉킨 거 같아요.
어쩐지 사는 게 힘이 들어요.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가 며칠 전 나에게 한 말에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고, 지금 하는 일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왠지 독박육아한다는 억울함에 가슴이 답답할 수도 있고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마음이 뒤죽박죽 힘들면 집안일도 내 사업이나 회사일도 손에 잘 안 잡히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를 잘 돌보기는 너무 힘들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도 잘 진척이 안되고
아이도 잘 못 돌보고
집안은 지저분하고...
내 마음이 힘들면 집안의 빨래거리도
철 지난 옷을 세탁소에 맡기는 것도
기운이 없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하기 힘들어요.
아이의 짜증이나 소소한 행동들을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봐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힘들어요.
내가 기운이 있어야
내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아이도 눈에 들어옵니다.
엄마가 마음이 편해야 아이가 엄마 말을 안 듣거나 짜증을 내도 화내지 않고 바라봐줄 마음의 힘이 생겨요.
아이와 내 주변을 케어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거지요.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려면 엄마의 마음부터 돌봐주세요.
다음 5화 글에서는 "일과 육아사이 부부싸움 대처법"에 대해 나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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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마음을 함께 나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