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회사에서 가까이해야 하는 사람과 멀리해야 하는 사람

by 노를 젓는 사람

"회사가 싫은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싫어 떠나간다"


회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사람이 모여서 이익을 추구하고 가치를 창출해 내는 곳이 회사라는 곳이다.

내가 산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쓰지 않으면 그만이고, 내가 먹으려는 음식이 맛없으면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회사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피하려야 피할 수 없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하루 종일 붙어 있는 것은 고역이다.

그것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이고, 모든 만병의 근원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 때문에 회사를 떠나가고 새로운 곳에서 나와 맞는 사람이 있을 것임을 기대한다.


회사에서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복이다.

사람이 좋으면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버틸 수 있고 심리적 위안이 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작가 본인은 12년간 여러 업종에서 회사 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왔는데 이중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났던 것은 열에 한두 명이 될까 말까였다.


경험상 나를 포함하여 다수의 사람들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여겨졌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다.


"인문학적인 지식이 많은 사람"

바꿔 말해서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지식이 많은 사람은 인성적으로 괜찮은 사람일 확률이 높았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인성이 좋다는 일반화적인 주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대부분 어휘력이 풍부하여 말의 설득력이 있었고 감수성이 높아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족에게 따듯한 사람"

가족에게 잘 못하는 사람은 주변인들에게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내에게 막 대하면서 동료들에게는 따듯하게 대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모름지기 가족에게 다정한 사람은 주변인들에게도 다정하려 노력하는 사람이고 가족과 친밀한 사람은 동료들에게도 친밀감을 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족에게 신경질적이고 막말하는 사람은 주변인에게도 그럴 가능성이 아주 크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 법이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사람"

자신의 능력이 얼마만큼인지 스스로 아는 것도 능력이다.

또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보완하려 노력하는 것은 용기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객관화하며 스스로의 깜냥을 알고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한 노력은 용기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으면 배우려 하는 마음이 내재되어 있기 마련이며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 겸손하고 따듯한 사람이 많다.


사람과 맞고 안 맞고는 상대적인 문제이지만 적어도 나의 경험상 위와 같은 특징을 갖은 사람들은 좋은 동료로 기억되는 사람이 많았다.

만약 자신의 주변에 위와 같은 특징을 갖은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본인에게 해가 되는 사람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인문학적인 지식이 부족하고, 가정적이지 않은 사람이며,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사람이 본인의 주변에 포진되어 있다면 그러한 사람을 멀리하기 바란다.

나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평정심을 깨트리기 쉬운 사람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면 자책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백 명의 사람을 만났지만 위와 같이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이라 일컫는 사람을 만났던 확률은 20%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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