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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순례 Oct 17. 2022

UFO(미확인 비행체)는 존재할까?

   외계인은 지구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UFO에 대한 자료를 일부라도 공개한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됨으로 없었던 일이 됐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UFO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상당한 자료가 있다고 한다. 공식으로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치관을 비롯한 여러 복잡한 문제가 야기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광활한 우주 공간에 어찌 고등생명체가 인간이라고만 할 수 있겠는가? UFO의 실체를 공개하는 순간 가치관의 대전환은 불가피하고, 인류는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됐다. 언젠가는 UFO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수용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UFO의 존재는 인류의 시각을 확장하고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새로운 깨달음을 줄 것이다. 


  “UFO는 지구를 공격할까?” 공상과학 만화영화를 보면 UFO는 지구를 침공하려고 지구로 접근하고, 지구에는 초능력을 가진 영웅이 외계인과 맞선다. 어마어마한 전쟁을 치러 영웅의 승리로 끝난다. 이런 영화는 어린이들에게 영웅 심리를 충족시켜 주려는 의도도 있지만, 그 바탕에는 외계인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 


  만일 외계인이 지구로 접근할 정도로 고도로 진화된 존재라면 절대로 지구를 침공하여 살상하는 따위의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외계인과 전쟁은 과학 문명이 그들보다 뒤진 인간의 불안이 투사된 것에 불과하다. 그들이 무엇을 얻으려고 그 짓을 하겠는가. 우주의 원리는 사랑이다. 진화된 존재일수록 사랑에 속한다. 그들은 지구와는 차원이 다른 고도화된 문명으로 지구에 도움을 주려고 UFO를 띄웠을 것이다. 


  칼 융은 심리학자로서 UFO의 실체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UFO 논란에 매우 의미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류가 너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한 방향으로만 나가 인간성에 불균형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 반대인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을 인격에 통합하라고 집단무의식은 의식에 신호를 보낸다. UFO 목격자가 세계 곳곳에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그 신호라는 것이다. 융의 심리학 이론과 그의 저서 《레드 북》에 기록된 개인적 체험에 의하면, 아마도 그는 UFO 실체를 믿었을 것이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 인간만 고등생명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그 기원이 아직도 논란거리이다. 기원전 3.000년 경에 이집트의 건축 기술과 건축 장비가 그렇게까지 고도로 발달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가장 큰 쿠푸왕 피라미드는 밑변 230m, 높이는 147m이다. 무게가 2~2.5t인 돌 230만∼320만 개를 사용해 지었다고 한다. 이 돌을 한 줄로 세우면 길이가 최소 3천450㎞라고 한다. 같은 지역에 한 개도 아니고 여러 개의 피라미드가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것은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외계인 와서 피라미드를 만들었고, 이집트 왕실에서는 그 신비의 건축물을 왕의 무덤으로 사용했다는 추측은 가능하다. 


  만일 그렇다면 왜 사막 한복판에 삼각뿔의 형태로 건축물을 지어놓고 그들은 지구를 떠났을까? 사다리 혹은 높은 건축물은 집단 무의식에서 성장을 상징한다. 전쟁을 끊이지 않는 지구인의 공격성에 성장의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 아닐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라미드의 위용을 보고 경탄했겠는가. 그들은 하늘로 치솟는 삼각뿔의 꼭대기를 보며 인간성을 초월한 위대한 힘을 감지했을 것이다.


  UFO도 지구를 들락날락할 때는 그들 나름대로 대대적 회의를 거치고, 자본을 들인 우주적 사업이다. 단순히 호기심 때문에 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들은 지구인에게 세계관을 우주로까지 넓히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오지 않겠는가. UFO의 실체를 인정하기 싫은 것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기를 원하는 매우 편향된 생각 때문이다. 어떻게 이 광활한 우주 공간에 고등생명체가 인간만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인간보다 못하거나 더한 생명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생명체는 하나 혹은 한 분 신에게 연결되어 있다.


  불행의 원인은 욕망이고, 욕망은 현세의 것에 대한 집착 때문에 생긴다. 집착은 그가 보는 세계가 유일하고 본질적이라는 착각에서 온다. 행복은 현세의 것 넘어 있는 것을 보는 생각의 끝자락에서 구체화한다. 조만간 UFO의 실체에 대한 과학적 공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외계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희망도 가져본다. 지구와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인식이 널리 확장된다면, 국제간의 갈등이 해소됨은 물론 개인의 삶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지구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살지 말라고.


마음순례 박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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