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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소대나무 Aug 25. 2024

육아가 대체 뭘까요?!

나이 마흔 넷, 초보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

결혼 6년 차, 난임이라는 벽과 한바탕 싸움을 치러낸 뒤 드디어 작은 우주가 탄생했습니다. 태명은 ‘도담’. 야무지고 탐스럽다는 뜻과 어린아이가 탈없이 잘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예요.     


도담이는 현재 아내 뱃속에 임신 35주차로 자라나고 있고, 3주 뒤 제왕절개로 세상에 얼굴을 비출 예정입니다. 나라는 인간은 아직도 철부지 20대마냥 아이 같은데 한 아이를,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부담과 책임감도 늘어가네요.     


난임 끝에 어렵게 찾아와준 나의 작은 우주, 도담아  반가워.



나이 마흔 넷에 얻은 소중한 아기, 제대로 키워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임신테스트기 2줄때부터 여러 육아서를 뒤지며 공부해왔어요. 하지만 누군가 그러더군요. ‘육아는 실전’이라고.     


수면교육방법, 모유수유, 이유식하는 법 등 텍스트로 남들보다 많이 읽어낸 것 같은데 막상 아기가 태어난다고 하니 머릿속이 하얗게 지워지는 것 같습니다. (조리원에서 누군가가 가르쳐주긴 하겠지만) 당장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도 모르니까요.     


이 브런치를 통해 육아에 대한 궁금점과 공부한 것들을 ‘기록하고 성장하는 육아파파’가 되어보고 싶습니다. 어떤 이는 육아란 내가 노력해도 내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라 농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반은 수긍하지만 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육아 역시 공부와 노력을 통해 어느정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믿으니깐요.     


저와 아내는 모두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 때문에 육아도 절반씩 나누어 공동으로 분담할 예정이에요. 아빠와 엄마와 골고루 시간을 보내며 도담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자라나길 희망합니다.  

   


웃음이 많은 행복한 가저을 꾸리고 싶은 육아파파입니다

 



초보아빠이기 때문에 더 즐겁게 공부하고 성장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 님들께서 인생 선배, 육아 선배로서 댓글로 조언을 던져주신다면 아주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앞으로 예쁜 우리 딸, 도담이가 어떻게 자라날지 궁금하시다면 라이킷과 구독도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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