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by Jun

by 청하

큰 나무 4그루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 그 밑에 작은 쉼터를 짓게 되었다.

그 앞으로 작은 계곡이 흐르고 그 흐르는 소리가 그의 시선을 이끌게 만들었다.

그 계곡 뒤로 울창한 산이 하나가 있는데 여러 종류의 새 지저 김 소리가 가득하다.

여름이라 매미들도 더운지 목청 껏 울어댄다.

그는 작은 의자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며 자연의 협주곡을 감상한다.

어디선가 그의 마음속 그리움을 꺼내는 피아노 한곡이 들려온다.

처음에는 여자가 말하는 듯한 음이었지만 남자가 화답하듯 답하는 피아노 선율이 그의 심금을 울리었다.

단지 피아노 밖에 없었다.

자연의 협주곡과 그 피아노 곡은 정말 잘 어울린다.

'얼마만인가......... 이 여유' 그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내 그의 마음은 슬퍼진다.

피아노에 가사는 없지만 남자와 여자가 헤어지는 순간을 쓴 곡인 게 느껴졌다.

남자가 붙잡으려 했지만 그 여자는 자꾸 헤어지려 했다.

결국 여자는 갔다. 그를 떠났다.

그는 떠나는 여자를 잡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한 동시에 그녀의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빌었다.

그녀는 거침없이 그의 곁을 떠났다.

그녀는 그 결정이 그 둘에게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나중에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떠나가며 생각했다.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여기까지 그는 피아노곡을 들으며 생각 아닌 상상을 한 내용이다,

문득 그는 그 피아노 곡이 궁금해졌다.

피아노 곡 제목은 By Jun의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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