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의 인스타를 보게 되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고 그쪽으로 가고 있었다.
지금 나의 상황과 확연히 반대로 흘러가는 극히 일부분의 순간을 보며,
아이러니하게도 난 그의 행진에 박수를 보내고 축하를 보내야 하는데 이런 나 스스로가 한심한 모습이 불쌍해져 슬퍼진다.
축하도 하고 기뻐도 하는데 슬프다. 이 모든 감정은 진심이다.
주변 친한 친구 중 잘되는 친구들이 몇 있다. 그들의 슬픔과 기쁨에 항상 기뻐하던 내가 지금은 부러움이라는 감정 때문에 친구와 지인의 기쁨이 단지 기쁘게 느껴지지 만은 않는 그 상황
그들의 행진가도를 보며,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은 맞나.
내가 하는 것들의 끝은 어떻게 될까.
여러 가지 question mark들이 달리게 된다.
내가 선택한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맞다고 생각한다. 그 끝을 몰라서 그냥 뚜벅뚜벅 걷기로 한 나의 다짐
어두운 동굴에 벽 짚고 앞으로 가다 보면 환한 빛이 비치는 출구가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더듬더듬 짚어 나가고 있는 찰나
이상하게 주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에 잠시 부끄러워 숨고 슬퍼지게 된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내가 답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다.
난 날 사랑해줘야 하는 건 알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한 건 어쩔 수가 없다.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이 드는 새벽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