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저씨의 현실 다이어트

다이어트 26일 차

by 청하

몸무게-80.65kg

아침 식단- 단백질셰이크 1잔

점심 식단- 단백질셰이크 1잔, 양배추 샌드위치 1개

저녁 식단- 단백질셰이크 1잔, 통밀토마토스파게티

운동 내용

벤치 짚고 버피테스트+바깥쪽 킥 15회씩 3세트

벤치 위에서 엘보우 플랭크 1분씩 3세트

사이드밴드 20회씩 3세트

점프 스쾃 20회씩 3세트

마운틴 클라이밍 20회씩 3세트

케틀벨 스윙 20회씩 3세트

벤치 엘보우 플랭크 40초씩 4세트

제자리 걷기 20초씩 4세트

빨리 걷기 1시간


이제 지난번 보다 몸무게가 고정적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다.

80킬로 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주에 혹시.... 70킬로 후반 가나요? ㅎ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오늘 운동은 전신이라고 써져 있었는데 느낌엔 하체를 조지는 느낌이었다.

먼저 점프 스쾃! 생각보다 가볍게 2세트까지 그런데 3세트부터 급 허벅지 떨리기 시작했다.

숨이 거칠어지고 너무 힘들었다. 마지막에 점프할 때는 꼭 군대에서 마지막 구호를 안 외친 듯 긴장감이 돌았다. 항상 마지막 세트는 뭔가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더 천근만근이다.

마운틴 클라이밍은 저번보다 훨씬 수월했다. 엄청 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케틀벨 스윙 만만히 봤는데 개 힘들었다. 맨 처음엔 반동으로 너무 쉬웠는데 하다 보니까 하반신에 힘이 자꾸 들어가면서 어제 조져진 곳들이 또 떨리기 시작했다. 들어 올릴 때 몇 번은 허리가 아픈 거 같아 자세가 잘못됐음을 감지했다.

거울을 보니 케틀벨 이 아닌 커틀렛벨 같은 모습처럼 보였다. 아직 나의 몸은 돈가스 그 자체다.

그다음 운동은 엘보우 플랭크인데 바닥이 더러워서 그냥 벤치 엘보우 플랜로 대체했다. 땅에서 하건 벤치에서 하건 나의 몸뚱이는 아직 무거워서 버겁다. 그런데 준비운동 때 플랭크는 1분이고 실전 운동에선 40초였다. 20초 차이인데 너무 쉬웠다.

껌이었다.

20초가 이렇게 큰 차이였나. 40초라고 해도 마지막 10초는 진짜 시간이 잘 안 갔다. 10초에 난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느낌을 플랭크 할 때마다 받는다.

다음 운동은 제자리 뛰기인데 사람이 와서 좀 부끄러워 제자리 걷기로 변경하였다. 그런데 그냥 제자리 뛰기를 할걸 그랬다. 제자리 걷기를 하니까 뭔가 더 부끄러웠다. 바보 같은 느낌이랄까.

걷는 시간이 졸라 안 갔다. 쪽팔렸다. 1세트 덜하고 싶었는데 그냥 부끄러운 김에 시간 다 채우고 그만했다.


오늘 저녁에 우리 딸이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 점심은 가볍게 먹어 두었다.

스파게티도 통밀 스파게티로 준비했다.

이전보다 훨씬 적게 먹으면서 술도 안 먹고 있다.

나 스스로 너무 대견하고 오늘도 잘 버텼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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