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셀러일기

롱테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온라인 셀러 창업과 창직 도전기 12]

by 트렌드 서퍼

드디어 마스크 한 박스를 팔았다.

무엇으로 형용할 수 없는 희열감을 맛봤다.


하지만 이내 냉정한 현실과 마주 섰다.

"노력에 비해 지금 어떤 이익을 얻었지?"라는 의문이 생겼다.


남는 이익은 고작 몇천원에 불과하다.

만약 이런 식으로 1일 판매가 된다면 한 달 수익은 고작 10만원을 조금 넘어서는 것이다.


지금 팔아야 하는 것은 마스크인데 왜 잘 나가지 않는 것이지?

네이버 쇼핑에 마스크를 검색해 보았다.


안 나갈 만하다.

어마어마한 마스크들이 쏟아져 나와 서로 치열한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가 파는 마스크를 검색 순위 상위에 랭크시키려고 최저가 경쟁을 하면 역 마진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현재의 역량은 아니다.


그렇다고 접을 수도 없다.

마땅히 다른 일이 없다.


계속 도전을 하는 수밖에 없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나는 플랫폼에 롱테일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롱테일의 법칙이라는 용어가 나한테 적용될 줄이야!

한 달, 나의 쇼핑몰에 몇 개가 팔려도 스마트스토어나 카톡스토어는 수십만명의 셀러들이 올리는 상품으로 인해 전체 매출은 참 좋을 것 같다.


"플랫폼은 살찌고 개인 말라가고!"

사실 블로그도 유사하다.

콘텐츠 생산자들은 돈을 벌지 못하고 대신 블로그 플랫폼 사업자들이 이익을 가져가는 것처럼 온라인 개인 셀러들도 비슷한 것 같다.

쇼핑몰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구조가 되었지만 결론은 돈을 벌기 어렵다.


그래서 요즈음 비즈니스 모델의 최고봉이 플랫폼이라고 하는 이유인 것 같다.

플랫폼 잘 만들어 놓으면 잠자는 사이에도 돈이 쌓인다는 논리다.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연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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