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사례 미국 모벤은행은 어떻게?
한국도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을 앞두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케이뱅크와 카카오은행 등 2곳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을 내렸다
인터넷 은행과 일반은행과 가장 큰 차이는 점포다.
한쪽은 사람이 있는 점포를 운영하고 다른 쪽은 무인이다.
사람이 없으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 예금과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만들어진다.
일반은행들이 한해 점포와 직원 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금리가 낮다는 것은 일반은행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대출 기준이 일반은행과 같다면 의미가 없다.
신용도와 담보력에 대한 평가 그리고 고객의 접근 방법이 좀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좌번호 없이 SNS 아이디로 소액을 송금하거나 결제하는 정도의 편리성을 벗어나지 않아 현재의 가상결제시스템을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
미국에서 2012년 100% 모바일 거래 은행 모벤은 한국의 인터넷 은행들이 반면교사로 삼을만하다.
이 은행의 특징은 점포나 ATM이 없고 현금카드도 발급하지 않는다.
고객들은 오직 NFC금융칩이 내장된 스마트폰만으로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
계좌는 스마트폰에서 개설하지만 입출금은 STAR사의 ATM망을 이용하고 있고 모든 상품 거래는 마스터카드 가맹 상점을 이용하는데 수수료가 저렴해 인기가 매우 높다.
모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품중에 하나인 모벤 머니 플러스라는 서비스다.
고객이 미리 지출할 항목별로 예산을 수립하고 해당 범위 내에서 잘 이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해 준다.
분석된 정보는 녹색, 노랑, 적색의 인디케이터로 소비의 적정성이나 과소비 여부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로부터 자신들도 모르는 소비 형태와 저축을 방해하는 요소 무엇이 었는지 알게 된다.
따라서 합리적인 소비의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하나 모벤에서 가장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다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CERD Scoring 시스템이다.
모벤의 신용점 수체계는 고객들이 전자금융채널 이용정도, 소셜미디어 연결성, 자금관리의 신뢰성 등을 고려한다.
이는 SNS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평가되는 개인의 가치가 개인의 총체적 신용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을 잘 활용하고 팔로워들에게 좋은 리뷰와 평판을 얻는다면 신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
해석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큰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