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셀러일기

먹방 쿡방 전망

호르몬이 결정하는 것

by 트렌드 서퍼

2016년도 먹방 쿡방이 방송 콘텐츠를 장악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고강도 스트레스 사회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문화, 여가활동, 여행, 운동, 음식 등 다양하다.


스트레스를 해소 방법을 찾는 데에는 상황과 조건이 필요하다.

'돈은 있는데 시간이 없거나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거나'라는 식이면 곤란하다.

한국에 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곤란한 상황과 조건에 놓여 있다.


적자생존,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는데 돈이 없다면 그 안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는다.

국토의 70%가 산악지역인 한국에서 유래 없이 성장한 아웃도어도 일종의 그 산물이다.


아웃도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좋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등산이 어렵거나 장거리 이동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제한적인 방법이다.


그에 반면 음식을 다르다.

음식은 단시간 안에 압축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매개체다.

음식은 만들 때, 시각, 청각, 후각, 먹을 때, 함께 먹을 때, 영양소 등에서 각종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호르몬이 인체의 한 부분에서 나온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드는 요소도 있다.


인간은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다.

섹스, 운동, 일도 호르몬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호르몬이 없다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도파민, 엔도르핀, 옥시토신, 세로토닌 등이 음식을 만들거나 섭취할 때 직 간접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기분을 좋게 혹은 맛있게 만들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중독으로 이끌기도 한다.

한 예로 음식을 나눠 먹고 함께 먹을 때 더 맛있게 느끼는 것은 옥시토신으로 호르몬이 분비돼서 그렇다.


2016년 현재 한국사회에서 스트레스 해소할 콘텐츠로 음식을 대체할 만한 대체재는 없어 보인다.

당분간 없을 것이다.

돈은 있는데 시간이 없거나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는 양쪽 상황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다.

방송의 먹방, 쿡방은 2016년 한국인의 욕구를 반영한 외화 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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