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셀러일기

창업 트렌드는 구라다?

창업 트렌드에 속지 마라!

by 트렌드 서퍼
트렌드 중 믿지 못할 것이 창업트렌드
범주다.

트렌드 용어가 일상화 되면서 각 분야에서 전문가를 자칭하는 트렌드 연구자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중 제일 논리가 맞지는 분야가 창업트렌드 전문가다. .

창업트렌드라는 카테고리를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창업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듯 보인다.

강사로서 선택의 확률을 높이고자 하는 이유다.

저성장과 장기불황으로 취업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고용창출의 정책에서 창업을 일 순위에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예산이 많이 지원되고 특히 예비창업자 교육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동시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강사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들 중 강의의 차별성을 주기 위해 트렌드를 붙이고 있다.

그래야 창업보육센터 등 각 기관 혹은 단체의 창업강좌에서 커리큘럼의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강사로 초빙될 수 있어서다.

트렌드가 아닌데 트렌드라고 우긴다.

창업트렌드 강좌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트렌드로서 갖춘 요소가 전무한데도 트렌드로 주장하면 창업자에게 낭패가 발생한다.
자칫 유행을 아이템으로 받아들여 창업을 하면 지속가능성이 사라지고 창업과 동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적어도 트렌드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요소와 맥락이 존재해야 한다.

특정 시점에 출발하되 5년 이상의 지속성, 다양한 사회문화적 영역에서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포괄성, 그리고 필연적인 변화를 촉발하게 되는 사회문화 현상으로 진행되는 필연성이다.

이런 개념 설명과 전달이 어렵다면 관찰과 분석방법을 명쾌히 제시해 주어야 한다.

트렌드는 관찰로부터 시작된다.

트렌드 관찰자는 인간 생태계의 영역을 나누고 체계적인 관찰과 분석방법을 제시한다.

트렌드 관찰자마다 분석방법은 좀 다르지만 법, 제도, 여론, 이슈, 인구통계, 신상품, 신기술, 문화현상, 라이프스타일 등의 영역에서 관찰자가 발견한 팩트가 대중적 지지를 얻어 5년 이상의 지속성과 필연성으로 성장 가능성을 분석했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관찰자가 단순히 현재 미디어에서 제시하는 이슈 혹은 개인의 경험을 트렌드로 제시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관찰자의 단순한 개인적 사견에 불과하다.

특히 창업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창업은 어떠한 비즈니스보다도 실패의 위험성이 높다.

트렌드의 몰 이해로 트렌드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트렌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종종 존재한다.

법, 제도의 개혁으로 탄생한 기업의 형태가 트렌드가 될 수 없다.

여기서 정보의 왜곡이 생긴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전문가 아니면서 대략의 정보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면 관공서 우선구매제도와 같은 각종 지원책이 있다고 주장한다.

교육생에 입장에서는 사회적기업으로 창업하면 일반창업보다 좋다고 이해할 것은 분명하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선구매제도라는 것은 사회적기업에게만 적용되지 않다. 여성기업, 장애인 기업 등 사회적 약자들이 운영하는 기업에게도 똑 같이 해당되어 실제로 사회적기업이 혜택을 독점할 수 없다.

창업에서 트렌드를 활용하는 방법은 나도 똑 같이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만약 창업을 하겠다는 가정을 해보자.

대부분은 개인의 아이디어나, 경험, 기술로부터 시작하려 한다.

이런 창업은 트렌드를 반영할 수 없다.

트렌드를 자신의 아이디어를 증명하려는 도구로 쓰게 된다.

결국 창업의 99%가 망한다.

창업에서 트렌드를 반영하는 방법은 구체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 말고 범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드론, 식품, 맥주, 아이스크림 등과 같이 말이다.
이런 산업의 범주에는 현재 '자가제조 홈메이드'라는 트렌드 흐름의 사전 파악이 필요하다.

3D프린터의 등장과 그동안 제품을 생산하려면 대규모 공장을 갖추고 복잡한 생산설비를 갖춰야 했던 구조가 기술의 진보로 소형화 경량화, 직접 집에서 제조하는 것이 재료와 성분을 확인할 수 있고 위생에도 안전할 수 있어서다.


드론과 3D프린터는 연관관계가 밀접해 보인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는 3D프린터로 무인정찰기 드론을 만든다.

미국 공군의 무인정찰기의 경우 ‘드론 제작자 커뮤니티’가 매년 생산하고 3D프린터를 일정량 구매한다.

이로부터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한국도 이와 유사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예측하고 미리 가서 시간을 선점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다음은 식품을 예로 들어보자.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2014년 5월 홈메이드 주방가전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여름에는 빙과류 제조기가 2013년에 비해 400% 가까운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집에서 직접 제조할 수 있는 홈메이드 제조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쥬스기, 녹즙기는 물론 솜사탕, 초콜릿, 요구르트, 청국장, 오일, 위스키 얼음, 슬러시 제조기, 라테아트메이커, 위스키 아이스볼 메이커기 까지 이룰 헤아릴 수 없을 수 정도다.

집에서 직접 재배하는 기기 또한 매출이 급 상승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G마켓에 따르면 2014년 2월3일~3월2일 사이 전년대비 새싹 재배기 86%, 누룽지제조기 195%, 참기름제조기 133%, 요구르트·청국장 제조기 75%, 콩나물재배기 80% 등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홈메이드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또 하나의 커다란 흐름이 생기고 있다.


이번에는 맥주다.

미국에서는 대규모 공장에서 생산하는 맥주가 1980년대 중반 이후 소형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크래프트 비어가 조금씩 증가하더니 지난해 미국양조협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지역 소형 양조장의 수는 2008년에 1,521개였던 것이 2014년에는 3,200개로 증가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여 미국 내에서 직접 집에 맥주를 제조해서 즐기는 가정이 증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홈 브루잉 키트’(집에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사비로 장만 본이 직접 명명한 ‘화이트하우스 허니 에일’이라는 사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셨을 정도로 큰 인기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이다.

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문을 연 액화질소 아이스크림 전문점 스미슨 아이스크림( Smitten Ice Cream)을 사례다.

이곳은 즉석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고객이 주문을 하면 창업자 Robyn Sue Fisher(여 33)가 액화질소로 활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Brrr'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 기계를 이용 그 자리에서 바로 즉석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판매한다.

'Brrr'라는 아이스크림 기계는 Robyn Sue Fisher 5년의 연구 끝에 나온 것으로 60초 내에 가장 부드럽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기계로 알려져 있다.

이를 이용하면 유화제 지연제 방부제 향료 색소 등 합성첨가물을 배제하고 천연재료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재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신선한 제철 식자재만을 사용한다. 여기에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으며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텍스처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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