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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Oct 29. 2015

2016 트렌드 100

세 번째 '가난한 노인'

향후 20년간 한국의 가장 큰 숙제는 은퇴를 못하는 시니어들을 활력있는 생산가능인구로 80세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세계에서 최고 속도로 압축 성장한 한국.
고령화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고령화의 심각한 문제는 사회복지 인프라의 태부족이다.
현재 한국 인구 세대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베이비부머들이 은퇴를 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들은 평생 일을 해야 살 수 있는 세대다.
먹고사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퇴세대들에게 일자리는 생명과도 같을 것이다.
지금 한국 사회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한국은 큰 재앙에 직면할 것이다.
한반도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세대들이 순식간에 가난한 세대로 전락하는 역변이 일어나는 것은 자명하다. 그 다음 베이비부머 못지 않은 쪽수를 자랑하는 2차 베이비부머들에게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안겨주는 불행의 도미노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2차베이부머들은 플로우세대다.

부동산도 없고 모아 놓은 돈이 없다.
돈을 벌면 교육비, 주거비 등 저축 없이 소비한 세대라서 플로우 세대다.
그나마 베이비부머는 스톡세대다.

부동산이며 적금이라도 있다.

삶의 형편이 어느세대 보다  좋은 편이다.

그런데 이세대들이 삶이 질이 낮아지고 어려워지는 것이 보인 다면 그다음 세대에게 삶의 부담감이 그 못지 않게 전달될 수 밖에 없다.

희망이 사라진 미래는 끔직할 것이다.

'헬조선'에서 끝나지 않고 '엑소더스 조선'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꼭 베이비부머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어 생을 다하는 날까지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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