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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Jan 28. 2018

국가보다 개인의 삶이 중하다!  그래도 시장은 넓어져야

아이스하키 단일팀 넘어 ~ 미래를 위해 무조건 1억 명의 내수시장 창출

한국의 현재 경제 생태계는 한 마디로 동종 포식에 상태로 접어들었죠.

대기업이 골목상권으로 들어오는 이유가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 중 하나는 한국시장의 규모입니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 11위입니다.

절대 작은 규모는 아니죠.


문제는 저성장으로 접어들면서 시장의 규모의 성장이 한계에 직면했고 저출산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로 인해 쇠퇴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저성장에서도 4차산업혁명으로 진입하고 있어 고용 없는 성장이죠.

소비가 있어야 성장하는 자본주의 사회인데 소비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해결을 위해 내세우는 고용, 출산 장려 정책 등이 실효적이지 않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수시장이 작아서입니다.


그동안 한국의 산업은 수출주도형 정책을 근간으로 삼았습니다.

남북 분단 상황이라는 어쩔 수 없는 환경이 때문이었죠.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정책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운이 좋게 중국이 개방경제를 하면서 3만달러 사회가 되었죠.

시간이 흘러 중국이 강력한 경쟁상대국이 되면서 예전처럼 재미있는 대외환경이 아닙니다.


한국은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답은 내수시장을 키워야 합니다.


가까운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겪고도 무너지지 않는 것은 1억명이 넘는 내수시장 덕이죠.

후쿠시마 원전을 사태를 겪으면서도 말이죠.

반대로 한국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사건을 겪었다면 어땠을까요?


일본은 한국 경제규모보다 4배가 크죠.

인구도 1억2천만명으로 남한에 2배 이상이고요.

그래서 일본에서 무엇을 창업하든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쉽습니다.

왜냐하면 명확한 타켓팅이 되는 소비자 그룹이 발견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프레라는 캐릭터 시장에 예비 창업자가 진입한다면 일본은 3백만이 넘는 소비자 그룹이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소비자 그룹이 잡히지 않습니다.

사실 한국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한국 내수시장에서 마케팅 전략이 통하지 않습니다.

지방은 더욱 그렇습니다.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각종 마케팅 교육의 전략 수립과정에서 소비자와 시장을 찾는 과정이 있는데요.  찾기 어렵습니다.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소비자와 시장을 모르고 창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그냥 교육과정에 있으니까 하는 거죠.


얼마 전 일본 니케이 증시에 따르면 일본이 2016년과 2017년 사이 10조 매출 기업이 29개나 늘어난 152개가 되었다고 하죠.

부럽습니다. 한국은 최근 몇 년 사이 10조 매출을 달성한 신생기업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10조 매출 기업은 통틀어 35개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계속해서 자수성가형 기업가를 탄생시키고 있는 배경에도 튼튼한 내수경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2015년 포브스지에 따르면 자산기준 1조 1000억 원 이상의 세계 최고의 부자에서도 한국은 자수성가형부자 비율이 16%에 그친 반면 일본은 자수성가형부자 비율이 86%, 중국은 98%로 조사됐죠.

한국은 상속형 부자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한국에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늘리려고 창업을 유도했습니다.

이 정책은 족족 실패하고 있죠.

기대를 갖고 창업을 시도했던 청년들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한국에서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기 어렵다는 평이 많죠. 청년들이 공무원과 대기업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비트코인의 광풍도 한 요인이죠.

청년들의 모험심과 진취성을 잃어버린 사회가 되고 있다고 기성세대들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시장이 개척된다면 남한을 넘어 북한 그리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접경에 두고 있는 중국의 동북 3성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연결할 수 있어 인구면에서 1억이 훌쩍 넘는 소비시장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예에서 보았듯이 적어도 소비시장 규모가 1억이 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1억이 넘는 소비시장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창업이든 마케팅 전략이 실효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스하키로 공정성이 무너지고 평창 올림픽이 북한에 퍼주고 있다고 슬퍼하지 말고 한국의 미래를 위해 1억 내수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 한국 상황이 몇 년 더 간다면 독점과 독식의 강화로 심각한 혼란의 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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