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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Mar 02. 2018

뉴노멀의 시대는 소비가 미덕이 아니다

스몰패션의 성장, B급이라도 괜찮아 생존할 수 있다면

뉴노멀의 개념은 2003년 세계 채권 펀드 핌코(PIMCO)의 최고경영자 무하메드 앨 에리언이 처음 사용했습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에 저성장 · 저금리 · 저물가 · 고 실업률 · 정부 부채 증가 · 규제 강화 등의 새로운 표준이 등장했다는 의미로 활용되기 시작한 개념이죠.
사회, 경제, 정치 등 많은 영역에서 뉴노멀의 개념이 사용되듯이 소비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2017년 될 것입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소비가 미덕인 사회죠.
소비가 없이는 굴러가지 않는 사회입니다.

그런데 저성장, 장기 불황의 여파는 가계부채를 경이적으로 올려놓아 조금씩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죠.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소비가 미덕인 경제구조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저성장과 불황은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안 좋게 만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빚을 내고 이게 쌓여 부채는 증가하고 
이는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죠. 
당연히 경제는 계속해서 더 안 좋아지는 것이죠.

그동안 한국 사회는 돈을 중심으로 소비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왔습니다.
허세 체면과 후불제는 지불결제 문화도 톡톡히 기여를 했죠.
특히 허세와 체면은 서로 비교하는 소비문화로 정착되었습니다.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옷, 통장 잔고 등이 대표적이죠.
외향에서 풍겨져 나오는 고급짐이 평가의 기준이 되고 말았습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면 사람으로서 취급도 되지 않는 사회적 풍토였죠.

하지만 이러 풍토가 계속 갈 수 있을까요?
2016년을 접어들어 한국의 가계의 구매력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 중 하는 가계부채죠. 
이미 1천3백조를 넘어섰습니다.

구매력이 하락하므로 인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산업은 외식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의 외식산업은 붕괴 직전으로 몰리고 있죠.


외식업은 은퇴자들이나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사업이었죠.
전 세계에 인구수당 식당 수가 가장 많습니다.
한국외식업 중앙회에 등록된 외식업체 수와 한국 인구수 비율을 나누면 100명당 1개꼴입니다.
과당 경쟁구조입니다.
외식업의 어려움은 서서히 다른 산업으로 전이되어 나갈 것입니다.
다른 산업도 과당경쟁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런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기 방법 중 하나가 소비의 변화 일것입니다.

소비가 미덕이 아닌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지는 뉴노멀 소비가 출현할 것입니다.
체면과 허세로 인해 신상과 브랜드를 선택했던 기준이 아닌 실용과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입니다.
이미 십대들은 그런 선택을 합니다.
핏이 중요하지 브랜드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몰팬션이 뜨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보아야 겠지요.


중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고품, B급 상품, 스크래치 상품이라도 필요하다면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로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 핵심 맥락은 생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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