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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Apr 10. 2018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 전환(2)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재로서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

네이버를 보면 플랫폼 기업이 창업시장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론칭한 쇼핑몰 스토어팜이 그것인데요.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것에 부러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한국 최대 포털에 쉽게 온라인 개인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이죠.


특히 이를 잘 활용하면 창업을 지원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스토어팜 시스템을 보면 쇼핑몰 개설은 사업자가 아니라도 개인이 할 수 있습니다.

6개월 1천만원 매출이 넘지 않으면 사업자로 전환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보통의 전자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쇼핑몰 제작 혹은 오픈마켓 입점을 진행하죠.

이때 사업자등록증과 초기 투자자본이 필요하죠.

게다가 쇼핑몰 제작과 오픈마켓에 입점을 했다 해도 마케팅에 광고와 홍보에 투자하지 않으면 성공확률이 극히 낮습니다.


오프라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만만하지 않죠.

어쨌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네이버 스토어팜은 이런 리스크를 제거해 줍니다.

판매대행수수료 저렴하죠.

잘 구축된 플랫폼은 블랙홀처럼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빨아들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토어팜이 영향력이 높아지면 네이버가 창업 생태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온라인 검색광고나 블로그의 영향력은 저리가라 일것입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스피커, 네이버페이까지 갖추고 있으니 네이버에 접속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 될 테니까요. 


이처럼 사기업은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산업영역으로 조금씩 조금씩 들오는데 거버넌스는 이 부분에 별다른 고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일자리 창출은 실제로 거버넌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기업으로 절대로 해결 안 됩니다.

4차산업혁명하에서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는 이제 접어야 하죠.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매개체로서 공공재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합니다. 

이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기술을 적용하면 무형의 비화폐 경제활동이 화폐경제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개인의 무형의 활동을 기록하고 축적할 수 있죠.

스팀잇이라는 블로그는 내가 쓴 글이 정보공유를 넘어 방문객 많아지고 좋아요 수가 늘어나면 암호화폐를 발행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블로그에서 얻지 못하는 개인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는 징조죠.

사실 지식콘텐츠 생산자들은 밥 먹고 살기 어려웠는데요

스팀잇이라는 사례를 보면 열심히 블로그를 해도 살 만한 날이 올 수 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지식콘텐츠가 아니더라도 기부앱의 사례를 보듯 좀 착한 일을 하면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적립 가능하고 이를 암호화폐를 발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의 국가에서는 자산이나 일에 유무 없이 소득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제를 실행할 예정인데 이 정도도 못할 이유가 없죠.


핵심은 비화폐경제 영역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조하는 창직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초기에는 경제성이 없습니다.

대신 거버넌스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합니다.


재벌과 대기업이 그리고 금융이 독점하고 있는 화폐경제영역에 개인들이 창업을 해봤자 의미 없습니다.

그들에게 빚만 지고 영혼까지 털리게 됩니다.


새로운 일을 창조하고 육성해 낼 수 있는 거버넌스 플랫폼이 구축이 시급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기업들에게 공유경제 비즈니스처럼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이미 그런 조짐은 시작됐습니다.


재능기부 혹은 교환 플랫폼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고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프리랜서를 위한 크몽의 창업과 성장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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