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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Apr 12. 2018

일자리 패러다임(3)

P2P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탈중앙 블록체인 플랫폼 필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P2P의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으로  P2P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높아지고 있어서입니다.


2016년 전자상거래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이 조만간 전자상거래가 사라진다는 예측을 했습니다.

이 말에 횡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P2P 거래의 활성화로 알리바바와 같은 쇼핑몰 플랫폼이 가져올 수 있는 수익성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죠.

앞으로 오픈마켓은 플랫폼으로서 역할은 존재하되 P2P 거래만 거드는 거죠.

이건 대단히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자리를 무수히 창출해야 하는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 영역에서는 말이죠.

한 가지 가정을 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요즈음 공방의 창업이 눈에 띕니다.

공방에서는 세상에서는 단 하나뿐인 DIY 제품을 만들 수 있죠.

소장품에서 끝나지 않고 판매를 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판로가 없으면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 온라인 포털에 종속된 카페, 블로그에 올려 판매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소량인데 쇼핑몰을 제작할 수는 없으니까요.


문제는 인기 있는 개인 카페에 제품을 올린다 쳐도 상위에 머물 수 없습니다.

무수히 많은 제품들이 동시다발로 등록되기 때문이죠.

상위에 지속적으로 머물려면 광고를 하면 되는 데 비용이 들어가게 되죠.

개인들에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랫폼은 좀 다를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의 채널과 블로그가 탈중앙화 되어 있어 중앙에 간섭 없이 독자적인 개인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포털의 경우 중앙의 정책에 따라 개인 미디어를 운영해야 하죠.

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콘텐츠를 생산해서 올린다 해도 검색이 되거나 상위에 랭크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운이 좋으면 방문객도 늘고 좋아요 수가 증가해도 콘텐츠 생산자에게는 돌아가는 게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포털의 방문객을 증가하는데 도움을 주어 포털 광고수익에 일조해 주는 것뿐이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은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내가 블로그를 열심해서 방문객과 좋아요 수를 늘리면 그것에 대한 수익은 온전히 내 것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안에서 개인 간 거래도 자유롭게 가능할 수 있고요.


스팀잇과 한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루웨일’이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시도 중에 있습니다.

거래도 암호화폐를 발행해서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정책을 택하고 있죠.


P2P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시도가 민간차원에서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고용과 창업 분야는 거버넌스가 절대적임으로 공공재의 영역의 플랫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는 더욱더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사회적경제내에서 생산된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고 유통할 수 있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사회적경제가 마케팅의 핵심전략 중 하나는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등에 홍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죠.


이는 사회적경제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들의 콘텐츠를 강화시켜주고 방문객을 늘려주는데 일조하는 것이죠.


이런 설계가 필요합니다.

사회적경제를 위한 포털을 구축하고 사회적기업가, 협동조합들에게 블로그, 미니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열심히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해주고 댓글을 달아주는 블로거들에게는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주고 일정한 점수에 오르면 암호화폐를 발행해 주어 포털 내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해주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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