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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Apr 20. 2018

일자리 패러다임(6)

비화폐 경제에 파격적 리워드를 적용해야


2012년 브라질의 미나스제이라스 주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에게 실시한 정책이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교도소는 재소자들에게 감형의 기회를 주었는데 교도소 안에 설치된 자전거를 몇 시간 타는 것이 조건이었죠. 

이 자전거는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인데 이 전기로 교도소 주변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였던 것입니다.

어떤 행동에 보상이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욕망이다. 

인센티브(Incentive)는 사람을 움직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동기 유발 방식이죠.

그래서 오랫동안 기업 마케팅의 가장 유효한 수단이 바로 리워드(Reward, 보상)였습니다. 

물건을 사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 선물권을 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현재까지 리워드는 주류 경제에서 보수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즐겨 활용합니다.

파격적인 마케팅은 반값 할인 등의 가격정책을 들 수 있습니다.


비화폐경제 영역에서는 지금까지 리워드를 활용하는데 제한적이었습니다.

재화와 용역의 거래가 있어야 리워드가 가능하죠.


비화폐경제는 명확하게 재화와 용역의 거래가 없습니다.

사회안전망이거나  시민의식과 도덕에 호소하는 캠페인성이 많습니다.


4차산업혁명 아래에서 사람들은 일터에서 디지털과 로봇에 의해 조금씩 밀려날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부 몇몇 국가에서는 기본소득제를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그냥 임금을 주는 시대가 도래할 판입니다.

그런 시대를 맞이하기 전 비화폐 경제의 리워드를 강화해 보자는 것이죠.


그것도 파격적으로요.

환경, 윤리, 신뢰, 공동체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증진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참여자들에게 파격적으로 리워드로 주고 그것으로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사회적 가치 활동에 측정이 가능하고 여기에 암호화폐를 발행해주면 되는 것이죠.

그 암호화폐로 빵을 살 수 있게 해주면 됩니다.

마치 비트코인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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