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
창업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하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가지의 컨설팅을 받습니다.
회계, 홍보, 노무 등등
이런 컨설팅을 받는 이유는 사업자를 내는 것입니다.
사업자를 내는 것이 지원사업에 성과를 가늠하는 것이기에 지원기관들은 평가를 잘 받기 위해 거의 강제화 시킵니다.
단기간에 받는 각종 지원사업은 실제로 도움이 될까요?
사업은 매출이 되고 수익이 발생해야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자등록증이라는 종이가 성공의 잣대는 아니죠.
대부분 창업지원사업의 평가 기준은 사업자를 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 현재 지원사업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제 형식적인 결과에 지원하는 정책을 폐기해야 합니다.
대신 창업 과정에 지원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미국 공유 오피스 위워크는 한국 창업지원정책에 좋은 사례가 될 듯합니다.
공유 오피스라는 공유경제를 보자는 것이 아닙니다.
위워크는 단순히 남아도는 사무공간을 공유하는데 머물지 않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펼칩니다.
처음 사무공간에서 익명의 사람들이 모여 일을 시작하지만 오피스 매니저가 이들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주어 협력과 연대하게 만들어 일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킵니다.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 위워크 지점과 커뮤니티를 연결시켜 줍니다.
이 전략은 크게 성공하여 자기 건물 없는 위워크가 현재 시장가치가 23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창업을 하기 전 한국의 예비창업자들에게 필요한 훈련이 있습니다.
협업입니다.
위워크처럼 협업을 먼저 배우고 창업으로 나가야 그나마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아래에서 비즈니스는 협력과 연대라는 공유와 협업의 개념을 이해 못하면 경쟁력이 없습니다.
영세한 자본과 단순한 아이디어 창업시장에 뛰어들게 부채질하지 말고 창업의 과정에 정교하게 설계하여 과정에 집중하면서 결과를 만들게 하여야 합니다.
한국 창업정책에서 거버넌스 차원에 한국형 위워크 창업자를 위한 공유 오피스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