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린 문장
내 몸에는 모양이 제각각인 문신이 있다. 누가 새겨준 것이 아닌 생존의 자국이다. 복부나 허벅지 혹은 삼두근에서 종종 관찰된다. 색깔도 빨강, 파랑, 노랑, 초록으로 알록달록하다. 그것의 정체는 주삿바늘로 인한 멍이다.
아홉 살부터 1%의 남자로 살아온 약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