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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나를 살린 문장

by 당당약사

하루 4회에서 6회.

내가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는 횟수다.

처음엔 내 삶에 들어온 주삿바늘을 거부하기 바빴다.

하지만 지금은 이 바늘 덕분에 살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

그냥 살아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축복이고 행복이며 기적이다.


from 당당약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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