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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목란 바라기 Apr 24. 2020

악플러의 최고봉은 신문기자형

위근우가 김희철에게 남긴 악플에 관한 단상


https://twitter.com/bbadascotch/status/1252885095079219200?s=20


대도서관 왈 : "악플러의 최고봉은 신문기자형 악플러 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방송하면서 내뱉은 말도 그들 입장에서 짜집기해서 마치 이 사람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던가 이렇게 가져가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버려요."


위근우라는 기레기가 모든 사건을 페미니즘으로 해석하는 건 유명하다. 이번에는 김희철이 악플에 관해 언급하면서 요즘은 성별을 갈라 싸운다고 하자, 위근우는 남녀 모두 잘못이 아니라 젠더갈등이라는 맥락에서 다시 봐야한다고 트집을 잡았다. 이에 빡친 김희철이 위근우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나 범죄자가 남자냐 여자냐 이게 뭐가 중요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런데 대도서관이 김희철의 옆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을 봤는데도, 위근우가 이런 트집을 잡았다는 건 그의 측은지심이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위근우는 김희철 뿐만이 아니라 대도서관에게도 빅 엿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위근우는 대도서관이 언급하고, 김희철이 동의한 최악의 악플러 유형은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답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근우의 행태가 고의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위근우 자신은 세상만사에 숨겨진 진리를 해석에서 설파하는 현자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으며, 이런 먹물들은 아래 기사처럼 사방에 깔렸기 때문이다. 



《위근우가 김희철에게 했어야 하는 건》


https://slownews.kr/76111?fbclid=IwAR1YjDMpjfYV_yJDix4SO0UoHzM5Lum8FATHvg9kBZjS9fin-f-71oiG49w



이 기사는 표면적으로는 위근우를 비판하고 있지만, 동시에 연예인이 "세련된 언어"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위근우와 김희철은 체급이 다르다고 똥을 싸고 있다. 말인 즉슨, 김희철이 ABCD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언어의 조악함 때문에 A밖에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위근우와 필자와 같은 사람이 김희철을 대신해서 ABCD를 말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게 그쪽 사람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면, 위근우가 설령 대도서관의 발언을 봤다고 하더라도, 김희철을 공격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지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우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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