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다 놓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있었다.
멀리,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연락도 끊고, 일도 잠깐 내려놓고, 그냥 사라지고 싶은 느낌.
죽고 싶은 게 아니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잠깐 없어지고 싶은 것이었다.
그 감각이 처음 왔을 때 당황했다.
내가 무책임한 사람인가, 현실 도피를 원하는 건가, 내 삶이 싫어진 건가.
그런데 그 감각이 반복될수록 이건 도망치고 싶은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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