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것이 좋다고 했다.
사람들이 혼자 있는 걸 즐기냐고 물으면, 당연하다고 했다.
조용한 게 편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사람들과 오래 있으면 지친다고.
틀린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정말로 아무도 없는 시간이 길어졌을 때, 이상한 감각이 올라왔다.
불안은 아닌데, 뭔가 허전했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시간 안에 있으니 생각보다 불편했다.
혼자 있는 것이 좋다고 말해왔는데, 실제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그 말이 흔들렸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고독 회피의 역설'이라고 부른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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