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다?

남과 비교하며 행복하게 잘 사는 법

by 제이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모든 불행의 시작은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라고 했다. 그런데 사실 비교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더 성장할 수 있다.


인지심리학에서 말하길 비교에는 하향적 사회 비교와 상향적 사회 비교가 있다. 하향적 사회 비교는 자기보다 부족하거나 불행한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드높이는 거다.


내 친한 친구는 내가 일이 힘들다고 불평할 때마다 ‘너 정도면 괜찮은 거지, 너보다 훨씬 힘들게 일하고 덜 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말을 자주 한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내 친구는 하향적 사회 비교를 통해 자존감과 행복도를 높이라고 조언해 주는 거다.


반대로 상향적 사회 비교란 나보다 나은 상황의 사람과 비교하는 거다. 나보다 잘난 사람과 비교하면 더 우울해지지 않을까? 적절한 상향적 비교는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인지 심리학에서는 이걸 ‘자기 향상의 동기’를 얻는다고 한다. 나보다 잘난 사람을 나의 롤모델로 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남과 비교하면서 동기부여는커녕 좌절하고 무기력해진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상향적 비교의 요령은 나보다 나은 사람도 사실 나와 일반적으로 같은 범위에 있다고 믿는 거다. 그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나보다 경험이 많고 빠르게 그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 있는 것이다. 나도 노력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다.


내 지인 중 상향적 비교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언제나 롤모델을 먼저 찾는다고 한다. 그래야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한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롤모델처럼 되지 못했을 때 좌절감이 들지는 않나요?’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가 말하길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그 반이라도 가는 것 같다. 내 롤모델 만큼 되지 못한다고 해서 나는 좌절하지 않는다. 어쨌든 그처럼 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취를 이뤘으니 나는 그 성취에 만족하는 방법도 안다.’


그는 상향적 비교 뿐만아니라 하향적 비교도 잘 활용하는 사람이다. 적재적소에 자기에게 필요한 비교를 할 줄 안다. 동기부여를 위해 상향적 비교를 하고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하향적 비교를 한다. 그는 자기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제야 왜 그리 그가 행복한지 알 것 같다.


당신은 남과 비교하며 우울해할 것인가? 아니면 동기부여와 만족감을 얻을 것인가? 이 답은 내가 사회적 비교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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