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싱더바운더리 Sep 11. 2023

오토바이는 안 타지만 바이커복은 입고 싶어

구매사유-가을편

1. 노매뉴얼- MOTOCROSS JERSEY - WHITE

가격: 79000원

만족도: 별 4개

가을을 맞아 긴팔이 하나 필요한 것 같아 구매했다. 블록코어 트렌드에 맞추어 나온 모토사이클 져지 컨셉의 제품이다. 오토바이는 쳐다도 안 보는 무면허이지만 서도, 힙한 패턴에 혹해 구매해버렸다. 져지답게 통기성이 좋고 편하다. 또한 스트릿 무드의 제품이라면 뭐든 잘 어울린다는 장점도 있다. 바이커는 아니지만, 바이커 복이 입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다만, 사이즈가 좀 크롭하게 나오니 이 점 유의하길 바람)


2. (W) Nike P-6000 Metallic Silver Red

가격:95000~12000만원 대

만족도:별 4개 반


아무도 안 신어서 가격이 떡락한 개꿀 노다지 제품이다. 우먼스지만, 290사이즈까지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스트릿한 무드에 다 잘 받고 무엇보다 존나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내 평생 이렇게 편한 신발은 처음 신어본다. 푹신한 쿠션이 있는 신발은 덥기 마련인데 이건 통기성도 좋아 발에 땀 찰 일이 없다. 정말이지 강력 추천한다.


3. 엑스톤즈-XP127 셔링 카고 팬츠 (BLACK)

가격: 85000원

만족도: 별 3개 반


가을이랑 두께감 있는 카고팬츠가 하나 갖고 싶어 샀다. 예쁘긴 예쁜데, 스트링 조절하는 끈을 끝가지 잡아댕겨도 자꾸만 흘러내린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발목 스트링 조절하는 부분이 약간 허술하게 되어있었고, 산 지 첫날만에 빠져버렸다. 디자인은 더할 나위 없이 예쁘지만 편의성 부분에서 많이 아쉬운 제품이었다. 허나, 스트릿한 느낌의 카고팬츠를 찾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4. 닛신 돈베이 키츠네 유부우동

가격: 1500원 (일본 현지 가격)

만족도: 별 4개반


유튜버 우왁굳이 먹는 걸 보고 굉장히 먹고 싶었던 제품인데, 마침 룸메이트가 사와서 먹게 되었다. 큼지막한 유부가 들어있는게 이 제품의 특징인데 가다랑어포 육수를 잔뜩 머금은 유부를 씹는 순간 굉장한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 가격도 1500원 정도로 저렴해 일본 여행을 가게 된다면 무적권 사오길 권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 먹기 좋은 음식이다. 


5. 황인찬-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가격: 10800

만족도: 별 4개



가을하면 독서의 계절 아니겠는가. 척박해진 감성을 충전하기 위해 시집을 하나 샀다. 평소 좋아했던 황인찬 시인의 신작이라 믿고 구매했는데, 역시나 좋았다.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한 청년이 들려주는 간질간질한 시를 읽고 싶다면 추천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