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도시에서는 올드타운에 관광 명소들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올드타운에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숙소에 머물면 관광 명소로 찾아다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한 도시에 머무는 날자가 많지 않아서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을 때는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숙소는 각각의 상태에 맞게 게스트하우스나 3성급 호텔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숙박 후기를 검색해 보면 가성비를 만족시키는 숙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도심지의 신상 호텔은 가격대가 높고 가격대비 숙소 상태가 좋은 호텔은 도시 외곽에 있어서 고민일 때 이러한 숙소가 대안이 된다.
이러한 숙소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오래된 유럽식 주택에 머무는 감성을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호텔은 개조한 정도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여행을 다닐 때 짐이 많고 큰 캐리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GS Chiado Boutique Studio & Suite는 리스본의 멋진 감성 숙소이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붉은 지붕을 가진 집들이 모여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경치일 것이다. GS Chiado Boutique Studio & Suite 호텔은 이러한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가 붉은 지붕을 가진 4층(우리나라 기준으로 5층) 주택을 개조한 호텔이다.
개조를 하였다고 하지만 깔끔한 침구와 식탁 그리고 작은 싱크대를 제외하면 예전의 멋스러운 건물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특히 가장 위층의 방에서는 창문을 통해서 먼 곳까지 계속되는 붉은 지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없으므로 높은 층일수록 짐을 들고 다니기는 불편하다.
방으로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다는 생각이 든다. 출입문 뒤에 작은 주방이 있으며 이어진 공간에 식탁, 소파, 침대가 차례로 있다. 욕실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리스본에서 유명한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Elevador de Sana Justa)와 카르모 수녀원(Museu Arqueológico do Carmo, 고고학 박물관)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코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ércio)과 페드로 4세 광장(Praça Dom Pedro IV)그리고 두 광장 사이에 있는아우구스타 거리(rua augusta)는 도보 8분 이내에 갈 수 있다. 리스본의 상징적인 경치를 볼 수 있는산타루치아 전망대(Miradouro de Santa Luzia)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도보 20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 GS CHiado Boutiqe Studio & Suite시설 (2023년 11월 기준) 』
리스본 올드타운 골목 안에 있는 숙소는 작은 문패만 벽에 붙어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1층 입구부터 흑백의 타일 바닥이 보인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앞에 보이는 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오래된 리스본 주택의 지붕아래 방이다. 작은 싱크대와 식탁 그리고 TV를 볼 수 있는 소파가 있다. 침대까지 이어지는 공간이 넓은 편이다. 욕실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데 바닥의 타일이 이색적이다.
가장 위층 방의 안쪽에 있는 창 너머로 상조르즈 성(Castelo de S. Jorge)으로 이어지는 리스본의 붉은 지붕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붉은 지붕은 보이지 않지만 조명을 밝힌 도시의 경치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