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내게 꼭 필요한 건 바로 내일이란 희망
쓰러져 가는 인생
희망을 위해선
처절할만큼의
긍정이 필요하다
생각할수록
궁핍한 생활
행복했던
내 지난 날을 탓해본다
그러게 왜 그때 행복했어
그래서 지금 불행하잖아
참 미련하고 멍청한
생각이 내 안에 착상했다
왜 이런 삶을
왜 이런 나를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고
밥을 먹고
씻고 잠을 잔다
나는 궁핍하지만
나의 내일도 궁핍하리란 생각으로
잠을 자고 싶지 않다
누운 배게 사이로
눈물을 흘리는 일도
길을 걷다가도
내장이 올라올 듯
한숨이 나오는 일도
이 처절한 인생을
불쌍한 삶을
그만하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