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물음에 나는 대답했다
친구는 내게 물었다
푸름아 너는 어떻게 사니
처음엔
모르겠다 나도
그 다음엔
죽을 용기가 없어
그그 다음엔
포기할 순 없잖아
라고 했다
이듬해까지
그 질문은 내게
똑똑
노크를 해왔다
아직도
포기할 수 없어서 살아가니?
나는 답했다
내가 떠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슬프잖아
내일은 이렇게 말하고 싶다
참 행복해서
라고
당신의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이불이 되었으면. 당신이 외로울 때, 그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따뜻한 밥이 되었으면. 포근하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런 글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