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ate

바닷물 같은 너

by 노푸름

너는 나를 가득 채웠다

모조리 앗아간다


외로울 때마다

한 모금씩 마시고 싶지만


가득채웠다

쑤욱 빠져나간다


외롭다가도

외롭지 않은


외롭고도

외롭지 않은 너와의 시간


갈증이 나

나를 애타게 해


그럴 땐 그저 너를 향한 그리움이란

바닷물을 가득 따라 벌컥벌컥

마실 수밖에 별 수 있나


더 갈증이 나겠지

별 수 있나

그래도 너를 마시고 싶은 걸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봄 같은 가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