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at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푸름 Jun 28. 2021

나를 위한 노래


실패가 드리운 두려움의 그늘을

비켜갈 수 없겠지


무색이 되어버린

나의 하루 속에

저 하늘은 마냥 푸른 것만 같아


흘러가는 잔잔한 구름처럼

나도 저 구름처럼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고된 하루에

선선한 바람 같은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까


어떤 사랑을 줄 수 있을지

어떤 사랑을 줄 수 있을지


저 바다처럼 광활한 사랑을 줄 수 없지만

내게 있는 한방울의 사랑이

누군가의 메마른 마음에

번질 수 있는 진심이 있다면

 바랄  없을 거야


아픔을 보듬어 줄텐데


끄적거린 낙서

꾸겨버린 종이지만

펼쳐 보고 싶어


상처는 바람처럼 흘러가고

사랑만 당신 곁에 맴돌기를 바랄 뿐


그러니까

당신이 엮은  모든 것을

사랑할 거예요



매거진의 이전글 널 좋아해 왜냐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