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 명상과 달리기 Day 290
2021년 2월 3일 수요일 오후 18:42까지.
아침 명상, 해질녘 달리기.
놀라운 점. 아주 숨이 찰 정도는 아니지만 열심히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꽤나 가볍다는 사실.
이유를 유추해보면, '이게 다 스마트링 덕분'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 간격을 두고 적당히 쉬어가면서 training regimen을 유지하는 것이 역시나 중요한 게 아닐까. 하루를 느슨히 달리고난 이후 한결 가벼워진 몸상태가 이를 증명한다.
오늘의 달리기 친구는 - 또한 놀랍게도 - 며칠 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의 소셜미디어 서비스, "클럽하우스"다. 달리기에 나서기 전 일을 하며 라디오처럼 듣던 것을 연속해서 듣기. 이것이 중독이 아리나면 무엇이 중독인가 싶을 정도.
눈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인 듯 보인다. (물론, 달리기 이후 밤이 깊어가는 사이 눈발이 짙어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것 역시, 시간과의 달리기를 한 걸음씩 따라잡는 또 다른 하루의 한 순간인 것이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8분이 걸렸다.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90일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3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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