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하는 게 나을까, 일을 하는 게 나을까.
### 명상과 달리기
10월 4일 일요일 오전 8:35~9:18
5분 명상, 준비, 32분 달리기.
생각을 하지 말자고 생각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비몽사몽간에 호흡을 세었다 말았다 한 시간을 제하고, 부스럭거리며 일어나 앉아 호흡하는 5분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달리기를 하는 게 나을까, 일을 하는 게 나을까. 일은 할 수 없다. 간밤에 랩톱에 커피를 쏟았기 때문에! 다행히 새 랩톱을 구매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썼던 랩톱을 사용할 수 있고, 울며 겨자먹기로 ‘로켓배송’ 주문을 한 맥미니가 오늘 중에는 도착할 것이다. 역시,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오늘은 얕은 언덕을 올랐다 내려오기로 한다. 발가락 끝에서부터 시작해 발목, 종아리를 따라 몸에 온기가 돈다. 아니, 온기가 돈다기 보다 근육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열이 발생하는 게 느껴진다.
오늘 달리기는 짧았던 명상 시간보다 더 명상적이다. 30여 분의 시간은 몸을 움직이는 감각과 호흡,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 공기의 흐름을 느끼는 사이 금새 지나가버린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5분이 걸렸다.
**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05일.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169일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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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