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달리기, Day 173.

어쨌든 해는 뜬다. 6시 25분이 되자 가로등이 일제히 꺼진다.

by 박재용

### 명상과 달리기

2020년 10월 8일 목요일 오전 5:35~6:43

10분 명상, 준비, 48분 달리기.


잠의 미스터리. 늦게 잔다고 해서 늦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눈을 뜬 것은 일출을 약 한 시간 가량 앞둔 시각이다. 바깥의 기온은 8도로, 갑작스레 한 계단 내려간 상태를 지킨다.


전원을 켜듯 눈을 부릅뜨고 일어나 자세를 바꾸고 진행한 명상의 호흡을 유지하며, 달리기는 느리되 꾸준히 뛰어본다. 허벅지의 근섬유가 몇 개 씩 부어오르는 느낌이 들 때 쯤에는 달리기를 멈추고 걷는다.


어스름하게 밝아질 때 쯤 집을 나섰지만, 돌아가는 길은 조도와 빛의 각도가 사뭇 다르다. 날씨가 추워지고 일출 시각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지만, 어쨌든 해는 뜬다. 6시 25분이 되자 가로등이 일제히 꺼진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8분이 걸렸다.

**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09일.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173일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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