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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이 어느 날 읽은 책.#11

by 라떼

밤마다 어딜 그렇게 가니?


네가 나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까 봐 너무 불안하고 무서운 밤이 벌써 몇 번째 밤인지 모르겠어.


호박색 집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왔니?

아니면 마녀가 있는 곳으로 다녀왔니?

그것도 아니면 도시 위를 떠다니는 큰 낫을 든 유령이 있는 곳으로 다녀왔니?


나는 이제 널 찾는 걸 포기했어.

알아줘. 나는 널 위해서 당연히 있는 존재가 아니야.


-크리스틴


작가. 크리스틴


출판사. 크리스핀 퍼블리싱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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