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퍼블리 프로덕트 디자이너
2022년 1월 6일부터 2022년 1월 20일까지 팀 인스타그램에 주 2회 연재된 프로덕트 디자이너(Product Designer) 챕터 팀원들의 인터뷰를 모아서 전해 드립니다. 주도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퍼블리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을 만나 보세요!
“2020년 6월 말,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입사했어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UX 기획과 유저 리서치 업무를 하면서 직접 디자인하는 일로부터 멀어졌다 생각했었어요. 입사 초반에는 걱정도 많았어요. 하지만 실제 제품에 반영되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이 설레었던 기억이 나요. 퍼블리 입사 초반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해보면, 수많은 스프린트와 작업을 거치며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성장해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고, 혼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팀으로는 해낼 수 있는 일을 동료들과 계속 하고 싶어요.”
“온보딩 태스크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작은 태스크였지만요. 첫 태스크는 ‘다음 챕터 보기’ 버튼의 디자인을 바꾸는 일이었어요. 배포되어 실제 사용자가 보는 화면에 보여지고, 데이터로 버튼 클릭률이 오른 것을 확인했을 때 무척 신기하고 기뻤어요. 이전 직장에서는 기획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어떻게 디자인 되어서 사용자에게 전달되고, 초기의 목적을 달성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거든요. 제게 그런 갈증이 있었나봐요.”
“개인적으로 2021년에 제일 잘한 일은 취미를 새로 시작한 것인데요. 작년 초부터 취미로 뜨개질에 빠져 ‘내옷내뜨’ 하고 있어요. 작년 중순부터는 야심차게 아침 수영반을 등록해서 다니고 있어요. (야심은 좋았지만 출석률은.. 50%가 안됩니다..ㅎㅎ) 앞으로도 한 해에 한 가지씩 새로운 것을 시작해보고 싶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보다 효율적이고 목적 중심적인 디자인을 추구해요. (퍼블리랑 찰떡이죠?ㅎㅎ) 우리 팀이 더! 더! 더! 성장하려면 제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일할 때 가장 신나고 동기부여가 돼요.”
“2021년 2월에 콘텐츠 디자이너로 합류했고, 8월에는 마케팅 디자이너로 직무를 전환했다가, 10월에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직무 전환을 (또) 하게 되었는데요. 소감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회 없다. 오히려 좋았다!” 제 커리어를 함께 고민해주는 든든한 매니저와 탄탄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주는 회사의 조합이 있었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순간 풍덩 뛰어들 수 있었어요.”
“일개미 캐릭터를 만들었을 때 모두의 따뜻한 반응들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저의 디자인 리소스가 필요하다면 편하게 요청해 주세요!’ 하면서 공유했던 낙서 같은 캐릭터가 일개미였거든요. 그때 이후로 팀원분들의 선택을 받아, 여기저기 쓰이고 있는 일개미를 보면 항상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요.”
“이전에는 마케팅 디자이너로 3년 가까이 일했고, 이후 직무 전환 과정을 거치며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퍼블리에 합류했어요. 2021년 9월에 입사했는데요,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미치는 제품 조직에서 일하고자 이직을 준비했기 때문에 지금 퍼블리에서 일하는 것이 만족스러워요.”
“왜 벌써 2022년일까요? ㅎㅎ 걱정을 한가득 안고 입사했는데, 그 많던 걱정 중 대부분이 해결되었다는 것이 신기해요. 준비된 온보딩 과정을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까 퍼블리 팀이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 회사의 목적과 목표를 자연스레 파악할 수 있었고, 큰 어려움 없이 팀원들과 협업할 수 있었어요. ‘부족한 Skill Set은 온보딩 과정에서 충분히 습득할 수 있으며, 어려운 것은 언제든 매니저와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지원했었는데요. 온보딩 과정을 돌이켜보니 ‘그게 진짜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첫 스프린트가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제 직무가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누군가 보기에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시안을 수정하는 일도, '수정본이 쉬우니 디자인을 엎어라' 하는 일도 없어요.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최대한 싱크를 맞추고,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작업에 임하더라고요. 이 과정을 거치며 왜 우리를 '메이커'라고 부르는 지 이해가 됐다고 할까요. 지금껏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스스로 '메이커'로서 주체성을 느낀 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첫 스프린트를 끝내고 회고 미팅에 참석한 날, '나는 제품의 한 부분에 이바지하는 메이커구나!’ 느꼈어요. 누군가 내게 강요한 것도 아닌데 저 스스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책임감을 갖게 된 계기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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