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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UBLY Feb 25. 2022

퍼블리 프로덕트 매니저 인터뷰 모음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사람들, 퍼블리 PM은 어떤 생각을 하며 일할까?

2022년 1월 25일부터 2022년 2월 22일까지 팀 인스타그램에 주 2회 연재된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챕터 팀원들의 인터뷰를 모아서 전해 드립니다.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 광종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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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리 사업을 리드하고 있어요. 스타트업 피플이 일하며 겪는 중요한 문제들을 발견해서, 이를 커리어리가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커리어리를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MAU를 높이는 것이죠 ㅎㅎ) 우리 팀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잘 서포트 하는 것 역시 저의 역할이고요.”


“퍼블리에 합류한 지 벌써 4년이 조금 넘었네요. 원래는 공대를 졸업하고, 연구자의 길을 걸으려 했었는데요, 대학원을 갔다가 '이게 아니구나' 빠르게 깨닫고 반년 만에 뛰쳐나왔어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나 처음부터 고민하던 과정에, 소령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퍼블리의 미션과 제 삶의 미션에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인턴으로 시작해서 지금 이렇게 사업을 리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스스로 참 대견하면서도, 간혹은 제게 과한 역할이 주어진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하..“


“멤버십 회원이 1년 반 동안 정체되었다가, 2020년 하반기부터 다시 성장을 시작해서 10,000명을 넘긴 날이 기억나요. 10,000명이라는 숫자가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팀 전체가 축하의 회식을 했었는데요. 오후 3시부터 시작해서 술 진짜 많이 마셨거든요 ㅎㅎ 다음날 숙취와 함께 아침에 눈을 떴는데 ‘와 진짜 행복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오랫동안 서비스를 성장시키지 못하면서 회의감도 많이 느꼈었는데, 마음 속에 그려왔던 하나의 임계점을 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 지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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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에 합류한 지 1년 반 정도 되었어요. 직전 직장에서 2년 7개월을 있었는데, 그때보다 시간은 짧지만 더 농축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밀도가 정말 높았거든요. 한 마디로 말하면 '많이 성장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APM)으로 들어왔어요. 프로덕트 매니저(PM)를 거쳐 지금은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Lead PM)으로서 APM 매니징 업무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아직은 초보 매니저지만, 매니징을 하며 저 역시 성장하고 있습니다.”


“퍼블리에서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게이미피케이션 워크샵인데요. PM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예상대로 실험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팀 전체적으로 동기가 떨어졌던 시기가 있었어요. 분위기 전환을 시키고자 저녁에 함께 보드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것이 바로 게이미피케이션 워크샵입니다 ㅎㅎ 이름이 왜 게이미피케이션 워크샵이었냐면, 그때 멤버십에서 집중하던 전략이 게이미피케이션이었거든요. 갑자기 그냥 보드 게임 하자고 하면 이상하니까, 명목을 나름 고민해서 붙인 거였어요. 다들 엄청 즐거워하셔서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나요. 이후로 요즘도 주기적으로 게이미피케이션 워크샵을 열고 있습니다. 저희 팀에 새로운 분이 입사하시면 꼭 거쳐야 할 필수 온보딩 코스로 자리 잡았답니다.”


“올해부터는 커리어리 신규 사용자 수를 급격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피쳐를 찾고 실험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진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제가 일하는 목적이에요. 앞으로는 어떻게 살고 싶냐면.. 지금처럼 살고 싶어요 (웃음) 매일 주어진 한정적인 시간을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알차게 사용하고 싶고, 멋진 동료들과 함께 세상을 뒤바꿀 멋진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지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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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그러다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한국 스타트업 씬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 귀국을 결정했고요. 이후로는 제품 디자인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측면에 관여하고 싶어서, PM으로 직무를 전환했어요. 요즘 신입과 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며 성장 중인 느낌이 들어 매우 즐겁습니다 ㅎㅎ”


“B2B 채용 SaaS인 위하이어라는 프로덕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한국 채용 시장도 최근 몇 년 사이, 공채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요. 기존 인프라나 서비스로는 효과적인 인재 채용이 어려워요. 이 문제를 저희가 풀어보고 싶어요. 앞으로는 더 다이나믹한 형태로 바뀔 채용 시장에서, 위하이어가 기업과 인재를 더 잘 연결시킬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한다는 건, 예상할 수 없는 문제에 항상 부딪치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CPO이자 제 매니저인 승국에게 그럴 때 PM으로서 어떻게 대처할지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어요. 승국이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정해져 있는 답은 없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맞춰서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문제에 대한 답을 외우려 하지 말고, 문제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입사한 것도 벌써 반년이 훌쩍 넘었네요. 요즘따라 더 시간이 빨리가는 것 같은데, 퍼블리에서의 하루하루가 전부 고밀도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웃음) 저는 진짜 열심히 살고 싶어요. 되돌아 봤을 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 제 인생에서는 학습과 성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고요. 향후에는 지금 배운 것을 토대로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요.”




프로덕트 매니저 해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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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 멤버십 제품팀 프로덕트 매니저(PM) 최해솔입니다.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이 되는데.. MBTI는 ESTJ고요, 세간의 화제(!) 퍼블리 직장인 전생 테스트에서 ‘기침 소리도 거슬리는 궁예’가 나왔어요. 궁금하시면 검색해보세요! ㅎㅎ”


“2019년 봄, 콘텐트 매니저로 처음 입사했어요. 이후 2년 정도 콘텐츠를 만들다가 2021년 9월 PM으로 일하게 되었어요. 완전히 다른 직무로 보이지만, 고객의 니즈와 문제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솔루션을 찾아 상품 혹은 제품에 반영하고, 그 이후 정성적·정량적으로 결과를 분석한다는 본질은 비슷한 것 같아요.”


“2021년 여름, 시리즈B 투자 마무리를 축하하며 모든 팀원이 모여 맥주와 피자를 마셨던 날이 기억에 남아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보면 문득 ‘될까?’하는 의심과 걱정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잖아요. 예상보다 빠르고 성공적으로 투자가 마무리되었을 때, ‘되는구나’ 싶더라고요. ‘우리가 잘 해왔고, 앞으로 잘해갈 거라는 것을 믿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PM으로서 직접 문제와 솔루션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매력과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 지금은 PM으로서의 일을 더 빠르게 잘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커리어적 목표예요. 좀 더 성공률도 높이고 임팩트가 큰 제품 실험을 통해서 서비스를 성장 시키고 싶어요.”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명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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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리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Associate PM)으로 일하고 있어요. 프로덕트 매니저가 사업적 측면이나 더 큰 발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디테일한 부분은 제가 챙기고 있어요. 제품의 가치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혹은 다른 직군의 팀원들과 함께 일해요. 추후 프로덕트 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학습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떤 고객 분께서 써주신 커리어리의 UX Writing 분석 글을 봤어요. ‘사용자의 입장을 존중하고 공감해준다’, ‘이렇게 말하는 앱은 처음 봤다. 새로운 접근이다’ 등의 코멘트를 남겨 주셨는데, 저희의 진심이 통한 느낌이었어요. 뭔가 찌릿하더라고요. 수없이 했던 고객 인터뷰와 사용성 테스트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어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실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입사 전부터 커리어리를 열심히 썼거든요. 제가 애용하는 서비스를 만들게 되어서 행복해요. 저는 누구나 마음 먹으면 자신의 출발선을 앞당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이런 비전을 비즈니스로 잘 풀어나가고 있는 곳이 퍼블리라는 생각이 들어 합류하게 되었어요. 현재 퍼블리의 일원으로서 커리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빠르게 성장해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과정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회적 출발선을 앞당길 수 있도록요.”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지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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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에 작년 여름에 들어왔는데, 벌써 겨울이 다 지나고 있네요. 첫 회사인 만큼 걱정도 많았는데 팀의 도움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배우고 싶었던 데이터 분석이나 사용자 리서치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사실 모든 작업이 다 처음 해보는 일이잖아요. 하지만 위키라고 불러도 무방한 퍼블리의 문서들과 ‘천재만재’인 동료들 덕분에 빠르게 배우고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 몇 년 중 가장 밀도 높은 시간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입사 초반, 처음 했던 고객 조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직접 고객을 마주하여 우리 서비스가 어떤 도움이 되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들었거든요. 그러고 나니깐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는 서비스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질문을 진심으로 고민하기 시작한 계기였어요.”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면 꼭 해야 하는 성격이라서 이리저리 떠돌다가 지금은 퍼블리에 잘 정착했는데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가치와 기회를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지금처럼 하루하루 후회 없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영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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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APM)으로서, 프로덕트 매니저(PM)인 해솔과 함께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제 업무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비즈니스의 성공, 즉 퍼블리 멤버십에 가치를 깊이 느끼는 고객의 수를 늘리는 것이죠. 두 번째는 고객의 성공입니다. 첫 번째와 같은 맥락인데요, 멤버십을 사용하시는 고객들이 최대한 많은 효용을 느끼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일이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막히는 것, 어려운 것, 또는 고민이 생겼을 때 지체하지 않고 퍼블리 멤버십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그리고 명쾌한 해답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고객의 성공’입니다.”


“(인터뷰 당시 영준은 입사 4주 차) 아직 매 순간 낯설고 새로운데요! (웃음) 이 짧은 기간 동안 비슷한 경험을 여러 번 해서 신기한 건 있었어요. 뭐냐면, 저와 대화를 나눈 팀원들이 공통적으로 쓰는 단어들이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맥락’, ‘얼라인먼트’, ‘자율’, ‘신뢰’, ‘why’ 등과 같은 단어들입니다. 사실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말은 아니죠. 그보다는 조직 문화를 지탱하는 단어들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단어들이 사무실 벽 포스터나 경영진의 말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구성원들의 입에서 나온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전사적으로 조직 문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많이 놀랐어요.”


“저의 과거-현재-미래는 결국 ‘의미'라는 단어로 귀결될 것 같아요. ‘나는 무엇을 위해 이걸 하지? 무엇을 위해 살지?'라는 질문을 매번 던지거든요. 그렇기에 늘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들로 삶을 채우고자 노력해요. 마찬가지로 깊은 의미를 느끼기 위해 큰 임팩트가 있고, 사람들에게 큰 효용 혹은 도움이 되는 '일'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퍼블리에 합류하기로 한 이유도 그러한 맥락에 있구요. 이렇게 얘기하니 마치 숭고한 가치만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저는 물질적인 욕심도 아주 많은 사람이에요. (웃음) 하지만 역시 큰 부를 쌓는 방식에 '깊은 의미를 느끼는 일을 하고 있는가’가 기준인 것은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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