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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첫 걸음- 아에로익스프레스

러시아 여행기 -4

by 박희성
도모데도보 아에로 익스프레스

드디어 도모데도보 공항에 입성했습니다.
이제 한달이 넘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이네요.
도모데도보는 모스크바에 남쪽에 위치한 국제공항입니.
수도 모스크바에는 많은 공항이 있는데가 타고 온 S7 에어라인의 허브도모데도보 공항이라 이 곳에 착륙했습니다.
이 곳 공항에서 모스크바까지는 40km가량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에로 익스프레스라는 공항철도를 이용합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쾌적하게 모스크바 시내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하는 중간 중간 보이는 수 많은 풍경들은 여기가 구소련의 수도였구나 라고에게 말해줍니.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FPS게임인 <플레이어 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 제일 유명한 맵의 배경이 구소련인데, 그 맵이 정말 러시아를 배경으로 만들어졌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비행기에서 본 러시아의 풍경. 게임<배틀그라운드>의 맵 '에란겔'을 꼭 닮았다.

시내로 들어이제 숙소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려 합니다.
어느 나라를 가던 첫 지하철은 항상 설레고 어색하고 두렵습니.
티켓을 사야 한다는 말을 들어 티켓 사려 여기 저기 뒤적거리다 수 많은 사람들이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눈치껏 따라 들어가 보았습니.
퇴근 시간대 신도림역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정체의 원인은 가방검사와 게이트였습니.
큰 트렁크를 들고 있는 저도 예외 없이 금속 탐지기를 통과 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지나 또다시 지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보니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의 이름이 어려워 구글 번역기로 사진을 찍어 번역해가며 꾸역꾸역 겨우 숙소 근처로 도착했습니.

낯선 지도를 들고 낯선 사람들과 마주하며 낯선 장소에 우두커니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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