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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uding Jan 02. 2018

지나온 날, 사랑받을 날

새해 사랑 많이 받으세요.

2016년 우리가 처음 만났고 한 해가 끝나기 전 이별을 맞이했다. 그녀 없으면 못 살 거 같았던 2017년을 지나 어느덧 2018년이 다가왔다. 지나온 날 어찌나 그 사람에게 매달렸던지, 세상 다 잃은 사람처럼 살아가던 게 엇그제였는데 이제는 그냥 지나온 날 정도인 듯싶다. 그땐 누구나 그렇듯 그 사람 아니면 안 되었고 누군가를 다시 만날 엄두도 못 냈었다. 결국 폐인처럼 아침저녁으로 그 사람의 카톡과 페이스북을 찾아보며 프로필이 변할 때마다 호기심에 연락할까 고민하고 조급함에 치여 연락할 때마다 항상 후회가 밀려왔다.



지나온 날, 내가 했던 사랑이다.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다. 누군가를 잊는 건 힘든 일이지만 다시금 그 사람보다 더 누군갈 사랑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깐. 이제는 지난 사랑에 아파하지 말고 그녀보다 더 사랑하고 그녀보다 더 사랑해줄 사람 만나는 한 해가 되길.



지나온 날 사랑에 그만 아파하고
올해는 사랑받을 날만 가득하길






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가 Puding입니다. 그동안 어떻게든 그 사람을 잊으려고 한 해 동안 바쁘게 지내왔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글 쓸 여유도 안 났고, 그녀 생각도 많이 안 났던 한 해가 됐던 거 같네요. 시간이 지나도 그녀에 대한 감정이 좀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사람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2018년에는 달라진 감정으로 옛 추억과 지금의 사랑을 써 내려가 볼까 합니다. 길었던 휴식기간 동안 새로운 글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미야 잡화점을 통해 연재 소식을 물어보시거나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2018년에는 지나온 날, 사랑받은 날이라는 주제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예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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