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uding Mar 29. 2016

언제라도 이렇게 연락이 온다면

언제 한 번이라도 이렇게 나를 부른다면

언제라도 한 번,

아침이든 저녁이든 새벽이든

언제라도 한 번,

그녀에게 이렇게 연락이 온다면

언제라도 한 번,

그녀가 날 불러준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오빠..


괜찮아, 어디야?


날 필요로 하고

날 불러준다면

어떤 이유도 필요하지 않다.

어떤 이유도 궁금하지 않다.

그녀가 힘들다면 언제든

그녀에게 갈 준비가 돼있다.


혹시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그 사람이 힘들어한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항상 달려갈 준비가 돼있는 그런 사람.


그 사람이 힘들어한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달려가서 말없이 안아줄 준비가 돼있는 그런 사람.


_by puding

매거진의 이전글 겸손과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