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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uding Mar 31. 2016

만우절 #청춘 편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긍정의 거짓말

거짓말을 가볍게 넘어가고 장난으로 여길 수 있는 만우절이 다가오고 있다. 꿈은 생생하게 꾸고 항상 마음속에서 주문처럼 외우면 이뤄지는 걸 알고 계신가요? 아니면 아직도 그건 환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라고 부정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짐 캐리 일화와 함께 거짓말의 힘을 알아보자.


지금은 세계적인 배우인 짐 캐리는 사실 어렸을 적 매우 가난했다.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하나로 세 끼니를 때우는가 하면 낡은 차 안에서 잠을 자거나 공원 화장실에서 씻는 나날이 대부분이었다. 배우는 꼭 하고 싶지만 이렇게 높은 현실의 벽을 보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길고 혹독한 무명생활 속 정말 이제는 더 이상 방법이 없는 벼랑 끝에 몰리자 그는 자신의 힘이 아닌 다른 힘으로 꿈을 이루자고 결심한다. 28살의 무명배우 짐 캐리는 1990년 어느 날 할리우드가 보이는 가장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 문구점에서 산 장난감 백지수표에 1995년 추수감사절까지 자신의 앞으로 천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쓰고 다짐했다. 그렇게 짐 캐리는 이 수표를 항상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꺼내보며 목표를 돼 새기고 스스로 천만 달러를 받는 상상을 하며 무명의 어려운 시절을 견뎌냈다. 그렇게 백지수표에 적은 1995년이 다가왔고 실제로 배트맨 포에버라는 영화로 천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아 1990년 어느 날 꿈꿨던 일이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


만우절에 짐 캐리의 이야기가 갑자기 왜 나왔을까? R=VD라는 말이 있다. Realization=Vivid Dream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말이다. 짐 캐리처럼 스스로에게 목표를 설정하거나 간절히 바라는 게 정말 어렵고 힘들다면 거짓말을 해도 되는 만우절 그날 단 한 번 뿐일지라도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해보면 어떨까?



"나는 정말 멋있는 승무원이 될 거야"
"올해는 꼭 취업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겠어"
"세상 사람들이 내가 만든 영화를 보게 할 거야"



터무니없는 말이라도 좋다. 마음속 깊이 스스로 다짐하고 나를 속이며 정말로 승무원이 된 것처럼, 정말로 취업에 성공한 것처럼, 정말로 영화를 만든 것처럼 상상하고 거짓말해보자. 만우절 나를 위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이 거짓말을 이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뤄졌을 때 어떤 모습일지 스스로를 속이고 다짐해보자. 장난감 백지수표에 천만 달러를 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내 마음속 수표에 천만 달러를 쓰고 그날을 꿈꾸며 달려가는 게 더 좋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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